지난해 광주·전남 연평균기온 15도…관측 이래 2번째로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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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이글거리는 도로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지난해 광주·전남 지역은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2번째로 기온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광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2025년 연 기후특성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전남 지역의 연평균기온은 15도로 기상관측망을 전국에 확충한 1973년 이후 2번째로 높았다.

월평균기온도 2·5월을 제외하고 평년보다 높았고, 6∼10월에는 5개월 연속 월평균기온 역대 1∼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계절별로 봐도 여름철·가을철 광주·전남 지역의 평균기온은 26.1도·18도로 역대 1·2위를 각각 차지했다.

연간 폭염 일수는 32.4일(2위), 열대야 일수는 28.6일(2위)로 평년보다 4.3배, 2.5배 각각 많았다.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이 평년보다 빠르게 확장해 6월 중반부터 폭염·열대야가 발생하기 시작했고, 10월까지 그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높은 기온을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광주·전남 지역의 연 강수량은 1천394.4㎜로,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지만 월 강수량으로 보면 5·8·10월은 평년보다 비가 많이 내렸다.

장마철 기간이 짧기도 했는데, 여름철 무더위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연 강수량의 유의미한 변화는 없다고 분석했다.

정현숙 광주지방기상청장은 "2025년은 연평균 기온 역대 2위, 짧은 장마, 집중호우 반복 등 이례적인 기후 현상이 나타난 해였다"며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기후를 면밀하게 분석해 기상재해로부터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daum@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1월06일 10시00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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