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유엔총장 인선 본격화…내년 4월 후보자 좌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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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아르헨 출신 그로시 IAEA 사무총장 1명만 후보로 공식 지명돼

유엔총회 의장 "여성후보 지명 권장"…최초 여성 총장 탄생에 '촉각'

이미지 확대 유엔총회 연설하는 아날레나 배어복 의장

유엔총회 연설하는 아날레나 배어복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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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유엔이 차기 사무총장 인선을 앞두고 오는 4월 후보자들과 좌담회를 열기로 했다.

아날레나 배어복 유엔총회 의장은 14일(현지시간) 유엔총회 연설에서 "사무총장 후보자와 오는 4월 20일 좌담회(interactive dialogues)를 열 예정"이라며 "좌담회에서 각 후보는 자신의 비전을 발표하고 질문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배어복 의장은 유엔 193개 회원국을 상대로 4월 1일까지 총장 후보자 지명을 마쳐달라고 요청했다.

좌담회에서 유엔 회원국 및 시민사회단체 대표자들은 후보자들과 질의응답 기회를 가지며, 이는 온라인으로 중계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공식 등록한 사무총장 후보자는 아르헨티나 출신인 라파엘 그로시 현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1명이다.

아르헨티나는 지난해 11월 26일 그로시 사무총장을 차기 유엔 사무총장 후보자로 공식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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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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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해 11월 25일 당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의장이었던 시에라리온의 마이클 임란 카누 유엔대사와 배어복 의장은 사무총장 후보 추천 및 인선 절차 개시를 알리는 공동 서한을 회원국에 발송하면서 "여성 후보의 지명을 강하게 검토하는 게 권장된다"라고 밝힌 바 있다.

배어복 의장은 이날 총회 연설에서도 "이 기관(유엔)에 대한 강한 역풍이 부는 이 시기에 차기 총장 선출 과정은 우리가 누구이며 무엇을 옹호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메시지를 보낼 기회"라고 회원국들이 여성 후보를 지명해줄 것을 다시금 권고했다.

유엔 사무총장은 관례에 따라 세계 각 권역에서 돌아가면서 배출해왔다.

포르투갈 출신인 현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임기는 올해 말까지다.

차기 사무총장 지역 순번은 암묵적으로 남미 지역이지만, 다른 지역 인사가 선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로시 사무총장 외에 차기 사무총장 출마 의사를 공식화한 인사로는 미첼 바첼레트 전 칠레 대통령, 레베카 그린스판 전 코스타리카 부통령이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소개했다. 바첼레트 전 대통령과 그린스판 전 부통령은 여성이다.

여성이 선임될 경우 최초의 여성 유엔 사무총장이 된다.

유엔 회원국의 후보자 추천이 이뤄지면 안보리는 무기명 투표로 차기 사무총장 최종 후보자를 결정한 후 유엔총회에 추천한다.

사무총장이 되려면 미국, 러시아, 영국, 중국, 프랑스 등 안보리 상임이사 5개국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아야 한다.

차기 유엔 사무총장 임기는 2027년 1월 1일부터 5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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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테흐스 현 유엔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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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1월15일 06시00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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