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식 남원시장 경찰조사 마쳐…"원칙과 절차따라 인사했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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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4시간 30분간 조사 뒤 귀가

이미지 확대 '인사 비리 의혹' 최경식 남원시장 경찰 조사

'인사 비리 의혹' 최경식 남원시장 경찰 조사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인사에 부당한 개입을 한 의혹을 받는 최경식 전북 남원시장이 8일 조사를 받기 위해 전북경찰청에 출석하고 있다. 2026.1.8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인사 비리 의혹을 받는 최경식 전북 남원시장이 4시간 넘게 경찰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8일 오후 2시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최 시장(60)을 불러 조사했다.

최 시장은 조사를 앞두고 취재진에게 "남원시 인사는 공정하고 깨끗하게, 원칙과 절차를 준수한 상태에서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금품이나 향응을 받은 적이 없다"며 "성실하게 조사를 받겠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4시간 30여분가량 조사받은 뒤 이날 오후 6시 30분께 귀가했다.

그는 조사 이후에도 취재진을 만나 "수사기관에 인사 절차 전반에 관해 설명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승진 대상인 A씨의 경찰 수사 개시 사실을 인사위원회에 전했냐"는 질문에는 "인사위원회에 전달하는 제도가 없고, 무죄추정의 원칙을 준수했다. 고의로 (통보를) 안 한 게 아니다"고 말했다.

최 시장의 의혹은 2024년 5월 음주 측정을 거부해 현행범으로 체포된 남원시 6급 공무원 A씨가 그해 7월 정기 인사에서 5급(사무관)으로 승진하면서 불거졌다.

논란이 일자 남원시는 승진 인사를 취소했지만, 시민단체는 최 시장이 A씨의 경찰 수사 개시 통보를 받고도 인사위원회에 알리지 않았다며 그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지난해 6월과 11월 두 차례 남원시청을 압수수색하고, 최 시장을 비롯해 당시 남원시 부시장과 인사 담당 간부 등 5명을 입건해 승진 과정에 부당한 지시나 개입이 있었는지를 조사 중이다.

warm@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1월08일 19시20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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