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최종 선발전 일정과 겹쳐 태극마크 도전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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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TF 홈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나가고는 쉽지만, 태극마크 도전이 우선."
한국 탁구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다음 달 4일부터 8일까지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에서 열리는 국제탁구연맹(ITTF)-아시아탁구연맹(ATTU) 아시안컵에 줄줄이 불참한다.
올해 아시안컵에는 국가별로 4명까지 출전하는데, 우리나라에선 여자 에이스 신유빈을 비롯해 이은혜(이상 대한항공), 주천희(삼성생명),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등 4명의 이름이 올라 있다.
남자부에선 안재현, 오준성(이상 한국거래소), 장우진(세아), 이상수(삼성생명) 등 4명이 초청됐다.
이 대회에는 작년 대회 남녀부 챔피언인 남자 세계 1위 왕추친, 여자 세계 2위 왕만위(이상 중국)를 비롯해 일본의 남녀 간판으로 오누이인 하리모토 도모카즈(4위), 하리모토 미와(6위)도 출전한다.
또 작년 12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파이널스 홍콩 때 발목을 다쳐 8주 진단을 받은 여자부 세계 1위 쑨잉사(중국)와 2024년 아시아선수권 단식 우승자인 북한의 김금영(162위)도 초청받았다.
하지만 여자부에선 중국에서 귀화한 주천희가 귀화 경과 규정을 충족하지 못해 나갈 수 없는 가운데 이은혜는 출전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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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T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공교롭게도 아시안컵이 다음 달 3일부터 6일까지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리는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 일정과 겹쳤기 때문이다.
대표 선발전에서 10명의 대한체육회 인정 국가대표로 뽑히지 않으면 올해 런던 세계선수권은 물론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없다.
다만 세계랭킹에 따라 국가대표로 자동 발탁된 신유빈과 김나영은 선발전에 나가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아시안컵에 정상적으로 참가한다.
반면 이은혜는 태극마크 도전을 포기할 수 없어 결국 아시안컵에 나가지 않는 선택을 했다.
세계 16위 주천희와 31위 이은혜가 출전하지 않기로 하면서 김성진(삼성생명·67위)과 양하은(화성도시공사·68위)에게 기회가 돌아왔지만, 둘 다 같은 이유로 출전을 고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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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이동칠]
채윤석 삼성생명 감독은 "김성진에게 아시안컵 출전할지 여부를 물어봤는데, 국가대표 선발전에 집중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 대한탁구협회를 통해 불참 통보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여자부는 19세 이하(U-19) 선수 중 세계랭킹 100위 안에 들어 국가대표로 자동 선발된
박가현(대한항공·75위)이나 유예린(포스코인터내셔널·78위)에게 기회가 돌아올지 관심이 쏠린다.
국가별로 4명까지 출전할 수 있지만, 결원이 생길 경우 세계랭킹 기준을 적용해 다른 나라 선수가 배정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남자부도 상황이 복잡하다.
이상수가 현역에서 은퇴하고 소속팀 삼성생명 여자팀 코치로 변신하면서 차순위(49위)인 조대성(화성도시공사)이 기회를 얻었지만, 조대성 역시 대표 선발전 때문에 불참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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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TF 홈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조대성 다음으로 박강현(미래에셋증권·59위), 조승민(삼성생명·68위), 박규현(미래에셋증권·69위)도 사정이 비슷하다.
이 때문에 남자 선수는 안재현과 오준성, 장우진 등 3명만 출전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chil8811@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1월03일 09시37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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