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 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참석을 계기로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회담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자신의 SNS에 "그린란드와 북극 전체 지역에 관한 미래 합의의 틀을 만들었다"라고 밝혔다. 2026.01.22.](https://img1.newsis.com/2026/01/22/NISI20260122_0000941319_web.jpg?rnd=20260122082507)
[다보스=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 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참석을 계기로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회담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자신의 SNS에 "그린란드와 북극 전체 지역에 관한 미래 합의의 틀을 만들었다"라고 밝혔다. 2026.01.22.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미국이 그린란드 매입과 관련한 협상을 벌여 현재 거의 합의 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AP와 AFP 통신, BBC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우리는 협상을 시작했고 상당 부분 합의가 됐다고 생각한다. 그린란드는 우리에게 매력적이며 모두에게 좋은 거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는 국가 안보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거래”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월 초 그린란드 매입 계획을 공개하며 7000억 달러(약 1016조4000억원) 규모의 거래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덴마크가 러시아와 중국 함대의 영향으로부터 지역을 보호할 수 없다고 판단, 전략적 필요성을 근거로 매입 제안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하지만 그린란드 나아야 나타니엘센 경제장관은 백악관 발표를 사실상 부인하며 “아직 합의는 없으며 먼저 대화가 시작되어야 한다”고 반박했다.
현재 미국과 덴마크, 그린란드 대표들은 그린란드의 주권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북극 방위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번 협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우려한 러시아·중국의 북극 지역 군사적 영향력을 상쇄하는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으며 안보 문제를 중심으로 진행 중이다.
매체는 덴마크 라스 뢰케 라스무센 외무장관은 지난주 미국 JD 밴스 부통령,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그린란드와 북극 안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실무 그룹’을 구성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라스무센 외무장관은 첫 회의가 건설적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으며 향후 추가 논의가 계획돼 있다고 전했다.
다만 협상 초반 트럼프 대통령이 일부 유럽 국가에 관세 부과를 예고하면서 진전이 잠시 중단됐다.
라스무센 외무장관은 “당시 큰 차질이 있었으나 이후 다시 정상 궤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NATO(북대서양 조약기구) 마르크 뤼터 사무총장과 협의를 하고서 ‘프레임워크 합의’에 도달했다고 주장했으나 구체적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유럽 각국과 NATO 동맹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매입 발언으로 긴장감을 드러냈으며 덴마크 영토 주권 존중과 북극 지역에서 불필요한 대립 회피를 촉구했다.
프랑스와 독일은 EU 차원의 ‘반강제 조치’ 발동을 고려하며 압박을 가중했다.
라스무센 외무장관은 이러한 유럽 연대가 미국의 접근 변화에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했다.
루비오 국무장관도 미·덴마크·그린란드 간 기술적 수준의 북극 안보 협상이 시작됐다고 밝히며 실무그룹 회의가 정기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월 21일 다보스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에서 그린란드 주권을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며 군사력 사용 계획과 유럽 동맹국 관세 부과 방침을 철회했다.
그는 뤼터 사무총장과 협의해 광물 접근권과 안보권을 포함한 ‘프레임워크 합의’에 도달했다고 강조했으나 상세한 내역에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협상은 미국이 전략적 북극 지역에서 영향력을 확보하려는 시도를 반영하면서 덴마크 및 그린란드, NATO 동맹국과복잡한 외교적 조율 속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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