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그린란드 병합' 압박 속…미 의회 초당파, 덴마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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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같은 날 "동조 않으면 관세"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1.15.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1.15.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 병합 의지를 거듭 밝히는 가운데 미 의회 초당파 대표단이 덴마크와 그린란드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기 위해 16일(현지 시간) 덴마크를 방문했다.

AFP 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민주·공화 양당 의원 11명으로 구성된 미 의회 대표단은 이날 덴마크 코펜하겐에 도착해 이틀 일정의 방문을 시작했다.

NYT에 따르면 대표단에는 리사 머카우스키(알래스카)·톰 틸리스(노스캐롤라이나) 공화당 상원의원과 스테니 호이어(메릴랜드) 민주당 하원의원 등이 포함됐다.

대표단을 이끈 크리스 쿤스(델라웨어) 민주당 상원의원은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 회동한 뒤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덴마크를 "좋고 신뢰할 수 있는 동맹이자 파트너"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쿤스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 문제를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권한을 제한하는 입법을 지지할 수 있다고도 밝혔다. 그는 이번 방문의 목적이 덴마크와 그린란드 측의 의견을 듣고, 그린란드 자원 개발 방안 등을 논의하며 "긴장을 낮추기(lower the temperature)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소속 딕 더빈 상원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우리는 이 나라와 그린란드 시민들에게 초당적 연대를 보여주기 위해 왔다. 그들은 수십 년 동안 우리의 친구이자 동맹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그 점을 매우 고마워하고 있음을 알리고 싶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미국인들이 느끼는 것을 반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백악관에서 미국의 그린란드 병합 구상에 반대하는 국가들을 상대로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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