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그린란드 야욕'에 나토균열 거론되자 "내가 나토 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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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좋아해…다만 우리가 나토 필요할 때 나토가 나서줄지 의구심"

'루비오가 쿠바 대통령 될 것' 게시물에 "괜찮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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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에서 답변하는 트럼프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이유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에 대한 야심을 숨기지 않으면서 미국과 유럽 주요국이 참여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본인이 나토를 지킨 당사자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나토를 살린 건 바로 나"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플로리다에서 백악관으로 돌아오는 전용기(에어포스원) 안에서도 자신이 나토 회원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방비 지출을 2%에서 5%로 늘어나게 했다며 "내가 대통령이 아니었으면 나토는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나토를 탈퇴할 가능성과 관련해선 "내가 그렇게 하면 나토는 화가 많이 날 것"이라며 "나는 나토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우리가 나토를 필요로 할 때 그들이 우리를 위해 나서줄지 의구심이 든다"며 "우리는 나토에 엄청난 돈을 쓰는데, 그들이 과연 (우리를 위해) 그렇게 할지 확신이 없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뉴욕타임스(NYT) 인터뷰에서도 그린란드를 확보하는 것과 나토를 유지하는 것 중에 무엇이 더 중요하냐는 질문에 즉답하지 않으면서도 "선택의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마코 루비오(국무장관)가 쿠바 대통령이 될 것'이라는 다른 사람의 트루스소셜 게시글에 "괜찮아 보인다"고 댓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쿠바계 이민자 가정 출신인 루비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측근 중 하나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미국의 주요 외교 현안을 실무적으로 이끌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 글을 통해 쿠바를 겨냥하며 베네수엘라에서 쿠바로 지원되는 석유나 자금을 차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미지 확대 트럼프, '마코 루비오가 쿠바 대통령될 것' 게시글에 "좋아보여"

트럼프, '마코 루비오가 쿠바 대통령될 것' 게시글에 "좋아보여"

[트럼프 대통령 트루스소셜]

yumi@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1월12일 23시01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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