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플란드 지역, 이상 한파…英·獨·佛도 곳곳 피해

People walk in freezing temperatures in Ylläs, Finland, Friday, Jan. 9, 2026. (Satu Renko/Lehtikuva via AP)
핀란드 국영방송 Yle 등에 따르면 며칠간 지속된 혹한으로 핀란드 북부 키틸래 공항 기온이 영하 37도까지 떨어졌다.
이에 따라 런던, 브리스톨, 맨체스터, 파리, 암스테르담 등지로 향하는 항공편이 모두 취소됐다. 키틸래 공항은 지난 9~10일에도 항공편 다수가 결항됐다.
극심한 한파로 항공기 제빙 작업이 어려워지고 지상 정비·급유 장비가 얼어 정상 작동이 불가능해진다.
핀란드 기상청은 12일에도 최저 기온이 영하 39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보했다.
공항 운영사 피나비아는 방송 인터뷰에서 "공기 중의 습기가 미끄러운 서리를 만들어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AP통신은 핀란드는 일반적으로 추운 겨울 날씨에 익숙하지만 북유럽, 중부유럽, 동유럽 등에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친 올해 추위는 예년보다 훨씬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들 지역에서는 폭설과 강풍, 빙판길로 이동에 어려움을 겪었다.
BBC는 노르웨이·스웨덴·핀란드 북부에 걸쳐 있는 라플란드 지역은 추위와 눈으로 유명하지만, 통상 겨울 평균 기온은 영하 14도 수준이며 간헐적으로 영하 30도까지 내려가기도 한다고 전했다.
키틸래 공항은 인근 스키 리조트와 오로라 관측을 위해 찾는 관광객들이 주로 이용한다. 남쪽에 위치한 로바니에미 공항은 '산타클로스의 고향'으로 알려진 공식 관광 관문인데, 이곳에서도 11일 항공편 1편이 결항됐다.
이번 라플란드의 이상 한파는 북유럽을 지나는 폭풍의 영향으로 영국, 프랑스, 독일 등지에서 기상 악화와 교통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쓰러진 나무가 캠핑카를 덮쳐 한 명이 사망했고, 프랑스에서는 10일 약 10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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