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올해 5G투자 재개…통신장비업체 점유율 향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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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소액결제 피해 눈덩이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10일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9일 오후 6시까지 KT 소액결제 피해 사례는 모두 124건이며, 전체 피해액은 8천60여만원으로 파악됐다. 해커가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이용자들의 정상 트래픽을 가로채 소액결제 피해를 일으켰다는 추정이 유력한 상황으로, 불법 기지국을 차량 등에 싣고 이동하면서 범행했을 가능성도 있어 피해 범위와 정도는 더 커질 수 있다. 사진은 10일 서울 한 KT 대리점 모습. 2025.9.10 city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하나증권은 9일 "올해 5세대 이동통신(5G) 투자 재개와 더불어 국내 통신장비 업체의 시장점유율(M/S) 향상이 본격화될 공산이 커 보인다"고 내다봤다.

김홍식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얼마 전까지만 해도 2026년 5G 추가 투자보다는 2028년 이후 6G 투자에 나서는 것이 낫지 않겠냐는 주장에 힘이 실렸지만 최근엔 2026년 투자 돌입 가능성이 좀 더 높아지는 양상"이라고 짚었다.

그 근거로 "6세대 이동통신(6G)과 롱텀에볼루션(LTE·4세대 이동통신)이 연동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2028∼2030년 설비투자(CAPEX)가 폭증할 수 밖에 없고, 2029년까지 현실적으로 통신사 요금 인상이 쉽지 않다"는 점을 거론했다.

여기에 "주파수 사용면적 정체로 망 품질 저하 현상이 나타날 수 있고, 5G 단독망 체제로 진화하지 않으면 네트워크 슬라이싱이 불가해 현실적으로 진정한 사물인터넷(IoT)으로의 진화, 피지컬 인공지능(AI) 활성화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결국 요금을 올리고 투자 분담을 위해 2026년 5G SA(단독모드)로의 전환, (5G의 고급화 버전) 5G 어드밴스드(Advanced)의 도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내 통신업계는 5G 서비스에서 LTE 주파수를 활용하는 비단독모드(NSA)를 사용하고 있다.

5G SA는 하나의 물리적 핵심 네트워크를 독립된 다수의 가상 네트워크로 분리한 뒤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 등이 가능해 인공지능 시대에 필수적인 인프라로 꼽히지만, 투자 비용이 많이 들어 국내 통신사 참여가 저조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의 대중국 통신 장비·부품에 대한 규제가 올해 한층 강화될 전망이라며 "올해 미국 시장에서 네트워크 투자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중국 통신장비 업체들이 기회를 잃는다면 그 수혜는 국내 통신장비 업체들이 입을 것이 자명하다"고 봤다.

이어 "국내 통신장비 업체들이 다수의 글로벌 시스템통합(SI)을 매출처로 확보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다음 달 5일 LGU+와 SKT[017670], 다음 달 10일 KT[030200]가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며 3사 모두 일회성 비용 반영이 예상되기에 실적은 좋지 않을 전망이라고 봤다.

KT는 해킹 관련 손실, SKT는 희망퇴직, LGU+는 인센티브 지급이 실적 부진의 주된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실적보단 배당금 발표에 대한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어 보인다"며 "1월 KT와 SKT의 분기 배당금 발표가 시장 기대치에 충족했는지가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통신 3사 중 국내 최고 수준의 기대 배당 수익률을 가진 KT를 최우선 종목으로 제시했고. 통신장비 업종에선 미국 주파수 경매 수혜주인 기지국 장비 업체 케이엠더블유[032500](KMW), RFHIC[218410], 이노와이어리스[073490]와 더불어 광 투자 붐 관련주인 RF머트리얼즈[327260], 양자암호통신 핵심 수혜주인 아이씨티케이[456010](ICTK)를 추천했다.

kit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1월09일 08시49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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