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만에 태극마크 단 류현진, 21일 한화전으로 첫 실전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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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1차 캠프지 향하는 야구대표팀

(영종도=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류현진(왼쪽), 김혜성을 비롯한 한국 야구대표팀 선수들이 9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차 캠프지인 사이판으로 출국하고 있다. 2026.1.9 mon@yna.co.kr

(온나손[일본 오키나와현]=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무려 16년 만에 태극마크를 단 류현진(한화 이글스)의 실전 등판 날짜가 잡혔다.

류지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은 20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열릴 삼성 라이온즈와 연습경기를 앞두고 "내일(21일) 한화전은 류현진이 선발로 나간다"고 밝혔다.

다음 달 열릴 WBC 준비에 한창인 대표팀은 이날 삼성전을 시작으로 오키나와에서 KBO리그 구단과 총 6차례 연습경기를 치른다.

경기는 7이닝만 소화하고, 해외파가 아직 합류하지 않은 상황이라 선수가 부족해 국군체육부대(상무) 소속 선수 5명도 경기 후반 대수비로 경기에 출전한다.

이번 대표팀에서 류현진은 사실상 선수단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맡았다.

선배인 노경은(SSG 랜더스)이 있지만, 그토록 열망했던 태극마크를 다시 단 만큼 책임감을 보여주고 있다.

류현진은 21일 소속팀 한화를 상대로 2이닝가량 소화할 예정이다.

한편 대표팀은 이날 삼성전은 소형준(kt wiz·2이닝)∼정우주(한화·2이닝)∼노경은(SSG·1이닝)∼고영표(kt·1이닝)∼박영현(kt·1이닝) 순으로 마운드를 운용할 참이다.

상대 팀인 삼성의 양해를 구해 선수 보호를 위해 한 이닝에 투구 수 20개가 넘으면 해당 타석까지만 진행하고 이닝을 교대한다.

타순은 신민재(LG 트윈스·2루수)와 안현민(kt·우익수)이 테이블세터를 맡고 김도영(KIA·지명타자)과 노시환(한화·1루수), 구자욱(삼성·지명타자)이 클린업트리오다.

6번 타자부터는 박동원(LG·포수), 문현빈(한화·좌익수), 김주원(NC 다이노스·유격수), 박해민(LG·중견수) 순이다.

이날 선발 출전하지 않은 2명의 대표팀 야수인 문보경(LG)과 김형준(NC)도 경기 후반에는 출전할 참이다.

한편 류 감독은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빠지고 김택연(두산 베어스)이 합류한 것에 대해 "여러 구단 감독님께 직접 연락해 확인한 결과 현재 가장 잘 준비된 선수가 김택연이었다. 지금은 선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게 중요한 상황"이라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대표팀은 오키나와에서 치르는 6번의 연습경기와 WBC 사무국이 마련한 일본프로야구 구단과 두 차례 오사카 공식 연습경기를 통해 밑그림을 완성할 계획이다.

4bu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2월20일 12시17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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