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4000만원 보이스피싱 막은 제주 은행원들에 감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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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29일 오전 제주경찰청에서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기여 은행원들에 대한 감사장 수여식이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NH농협은행 노형금융센터 신지원 계장, 제주시농협 서부지점 양정윤 과장, 고평기 제주경찰청장, 제주은행 외도지점 이정아 차장. (사진=제주경찰청 제공) 2026.01.29.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29일 오전 제주경찰청에서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기여 은행원들에 대한 감사장 수여식이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NH농협은행 노형금융센터 신지원 계장, 제주시농협 서부지점 양정윤 과장, 고평기 제주경찰청장, 제주은행 외도지점 이정아 차장. (사진=제주경찰청 제공) 2026.01.29. [email protected]

제주경찰청은 29일 청사에서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기여 은행원 3명에 대한 감사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피해를 막은 은행원은 ▲제주시농협 서부지점 양정윤 과장 ▲NH농협은행 노형금융센터 신지원 계장 ▲제주은행 외도지점 이정아 차장 등이다.

양 과장은 지난해 10월24일 은행을 방문한 고객으로부터 이체한도를 상향 해달라는 요청을 접수 받았다. 이 과정에서 해당 고객이 이미 예·적금 5개를 해지해 금액을 하나의 계좌로 모은 정황을 확인했다.

이를 수상히 여겨 고객 계좌에 대한 지급정지 절차를 진행하고 귀가한 고객에게 전화를 걸어 보이스피싱이 의심된다고 설득해 결국 1억원의 피해를 막아냈다.

신 계장은 지난해 10월22일 장기카드대출 상황을 위해 은행을 방문한 고객과 상담하던 중 보이스피싱 조직에 의한 대출 관련 문자 및 통화 내역을 확인했다.

또 고객의 휴대폰에 설치된 악성 앱을 제거하고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에 가입시켰다. 신 계장은 이날 3000만원의 피해를 예방했다.

이 차장은 은행을 찾은 고객이 장시간 통화하고 1300만원 이체를 요청하자 이를 수상히 여겨 심층 면접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고수익을 미끼로 한 투자리딩방 사기를 당하고 있음을 인지하고 경찰에 신고해 피해를 막았다.

고평기 제주경찰청장은 이날 수여식에서 "은행 직원분들의 관심과 신속한 조치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금융기관과의 공조를 통한 실시간 대응 체계를 강화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사전에 차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경찰청은 "수사기관에서는 절대 '범죄연루' '자산검수' 등의 사유로 돈을 요구하지 않으니, 의심스러운 전화를 받으면 즉시 통화를 중단하고 신고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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