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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연합뉴스) 충북 음성군 맹동면의 한 생필품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나 직원 2명이 실종된 가운데 소방당국이 31일 오전 인명 검색을 하고 있다. 2025.1.31 [충북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연합뉴스) 이성민 기자 = 2명의 실종자가 발생한 충북 음성군 생활용품 공장 화재와 관련해 관계 당국이 정확한 화재 원인을 가리기 위한 합동 조사에 나선다.
충북경찰청 중대재해수사팀은 오는 3일 소방당국, 고용노동부와 함께 현장 감식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경찰은 우선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A동(가칭·5만9천13㎡) 1층 폐기물 처리장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이다.
경찰은 이곳에서 불길이 이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이곳을 최초 발화 지점으로 보고 있다.
외국인 실종자 2명은 이곳에서 폐기물 처리 업무를 하던 용역업체 근로자였다.
경찰은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이 정상 작동했는지와 대피로 내 불법 적치물 여부 등을 포함해 화재 당시 안전 관리 상황까지 전반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이틀 전 A동 2층 계단에서 수습된 시신 1구는 실종자 중 한 명으로 보이나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나머지 실종자 한 명도 A동 내에 있을 것으로 보고 붕괴한 건물 잔해물을 걷어내며 나흘째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실종자 수색 과정에서 현장이 훼손될 우려가 있어 수색 종료 이전에 합동 감식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아직 화재와 관련한 입건자는 없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오후 2시 55분께 이 공장에서 불이 나 이곳에서 일하던 20대 네팔인과 50대 카자흐스탄인이 실종됐다.
불은 3개 생산동(2만4천170㎡)을 모두 태우고 21시간 10여분 만에 꺼졌다.
chase_aret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2월02일 15시21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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