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m 높이서 툭…추락하는 1살 아기, 코트로 받아낸 러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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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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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영국 더선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한 아파트 11층 창틀에서 18개월 된 남자아이가 매달려 있다가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현장을 지나던 간호사 올가 아르테미예바와 안나 카바쇼바는 창문에 위태롭게 매달린 아이를 발견하고 즉시 행동에 나섰다. 이들은 입고 있던 코트를 벗어 트램펄린처럼 팽팽하게 펼쳐 들었다. 인근을 지나던 50대 남성 세르게이도 합류해 구조 지점을 조율하며 힘을 보탰다.

아이는 약 20분간 창틀에서 창문을 여닫으며 위태로운 모습을 보이다가 결국 중심을 잃고 110피트(약 33m) 아래로 추락했다. 아이는 시민들이 펼친 코트 위로 정확히 떨어졌고, 추락의 충격으로 코트의 소매와 안감이 모두 찢어졌지만 바닥에 쌓인 눈 덕분에 치명상을 피할 수 있었다.

구조 직후 아이는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울음을 터뜨렸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의료진은 아이의 상태가 양호하다고 전했다.

조사 결과 사고 당시 아이의 부모는 이웃집을 방문 중이었으며, 집에 함께 있던 18세 형은 컴퓨터 게임에 몰두하느라 사고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현지 당국은 부모의 방임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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