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우즈베크 경유 최장 20일 소요…"역내 물류협력 강화 방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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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맵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유창엽 기자 = 중국에서 출발해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을 거쳐 타지키스탄에 이르는 화물 열차 노선이 시험 운행에 들어갔다.
23일 아제르바이잔에 본사를 둔 국제뉴스 채널 에이뉴스제트 등에 따르면 중국과 우즈베키스탄 합작기업인 'UTK 인터내셔널 로지스틱스'는 지난 18일 중국 간쑤성 성도 란저우에서 이 노선의 첫 화물 열차를 출발시켰다.
화물 열차는 3천500여㎞ 구간을 달려 타지키스탄 수도 두샨베에 도착할 예정인데, 18∼20일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40피트 컨테이너 8량으로 구성된 열차에는 특정 화주에 전달될 소비재와 건설장비가 적재돼 있다.
해당 열차는 키르기스스탄과 우즈베키스탄 구간을 통과할 때 우즈베키스탄 국영 철도회사인 우즈베키스탄 레일웨이스의 지원에 따라 관세 우대 혜택을 받는다.
이 노선은 우즈베키스탄과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간 협정에 따라 시범 운행에 들어갔다.
앞서 2023년 6월 중국-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 노선에 첫 화물 열차가 운행됐다.
이어 지난해 7월 UTK 인터내셔널 로지스틱스가 중국과 우즈베키스탄 간 화물 운송 합작 기업으로 공식 출범했다. 이 업체는 중국과 중앙아시아 간 화물 통합과 화물 운송 노선 개발에 초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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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뉴스통신 카진포름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얼마 지나지 않아 란저우 자유무역시범지구에 화물 집결시설이 개장됐다.
실크로드 출발지로 알려진 란저우는 중국 정부가 자국 서부지역 경제성장의 핵심 산업기지 플랫폼으로 건설하는 도시이다.
이번 시범 운행은 역내 물류 및 인프라 협력이 강화되는 상황을 방증한다고 에이뉴스제트는 짚었다.
아울러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수출 능력을 확대하고 유라시안 무역망을 더 깊게 통합하고자 노력하는 상황도 반영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례로 지난해 12월 중국과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은 중국과 유럽 간 수송시간 등을 단축하고자 3국을 잇는 철도 건설사업 계약을 맺었다.
계약을 통해 중국은 사업 비용 47억달러(약 6조8천억원)의 절반 이상을 맡고, 나머지는 키르기스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이 분담하기로 했다.
yct9423@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2월23일 14시31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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