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넘어진 노인, 도와준 학생들에 수천만원 소송…논란 끝 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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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중국에서 넘어진 노인을 부축한 두 여학생이 수천만원대 손해배상 소송을 당해 논란이 됐다. *기사 본문과는 무관한 사진.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 중국에서 넘어진 노인을 부축한 두 여학생이 수천만원대 손해배상 소송을 당해 논란이 됐다. *기사 본문과는 무관한 사진.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22일 중국 주간지 신민저우칸(新民周刊) 등에 따르면 지난해 3월 15일 중국 푸젠성 푸톈의 도로에서 한 노인이 자전거를 타고 커브 구간을 돌다 넘어졌다.

전기자전거를 타고 근처를 지나던 중학생 2명은 이를 목격한 뒤 쓰러진 자전거를 세우고 노인을 부축했다.

그러나 노인은 학생들에게 책임을 물었다.

노인 측은 중학생과 보호자를 상대로 약 22만 위안(약 4600만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현지 교통경찰도 폐쇄회로(CC)TV 영상 확인 결과 "우측 통행을 지키지 않았고 좌회전 시 직진 차량을 양보하지 않았다"며 "학생들이 사고에 대한 부차적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경찰 경력 26년의 천샤오둥 변호사 역시 "노인이 두 학생을 피하려 방향을 바꾸다가 넘어졌으므로 인과관계가 있다"며 "교차로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은 점, 직진하던 노인을 양보하지 않은 점 등도 위반 소지가 있다"고 해석했다.

이에 대해 중학생 중 한 명의 어머니는 "좋은 일을 하고 싶었던 마음에서 한 행동이 경제적 부담으로 이어졌다"며 "아이에게 심각한 심리적 트라우마를 안겼다"고 말했다.

이 사건은 오는 26일 푸톈 청샹 링촨법원에서 심리될 예정이었으나, 노인이 소송을 취하하면서 마무리됐다.

학부모 측도 "사건이 원만히 해결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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