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다자보험, 월도프 아스토리아호텔 매각 추진…미국 자산 철수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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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미국 뉴욕의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이 대규모 리모델링과 안방보험 사태를 거쳐 8년 만에 영업을 재개한다. (사진 = 월도프 아스토리아 누리집 캡처) 2025.07.1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미국 뉴욕의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이 대규모 리모델링과 안방보험 사태를 거쳐 8년 만에 영업을 재개한다. (사진 = 월도프 아스토리아 누리집 캡처) 2025.07.15.  *재판매 및 DB 금지

12일(현지시간) WSJ에 따르면 다자보험은 이르면 다음 달 부동산 투자은행 이스트딜 시큐어드를 통해 매각 절차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자보험은 월도프 아스토리아호텔 이외에도 스트래티직 호텔 앤드 리조트 포트폴리오의 일부인 미국 내 럭셔리 호텔 10여 곳의 매각을 위해 이스트딜 시큐어드와 계약했다.

WSJ는 월도프 아스토리아호텔 매각을 두고 중국 부동산 소유주들이 미국과 중국 간 정치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미국 시장에서 발을 빼고 있는 흐름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월도프 아스토리아호텔은 지난 2014년 미국 호텔체인인 힐튼 그룹이 중국 안방보험그룹에 19억5000만 달러에 매각했다. WSJ는 당시 가장 비싼 호텔 매매 가운데 하나로 였다고 전했다.

우샤오후이 당시 안방보험그룹 최고경영자는 중국 투자자들이 해외 부동산 매입 등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허용한 새로운 규정에 힘입어 월도프 아스토리아호텔을 매입했다. 중국 매수자들은 '트로피 빌딩(상징적 건물)'을 확보하려 했기 때문에 최고가 지출도 마다하지 않았다고 미국 부동산 전문가들은 전했다.

다자보험은 우 최고경영자가 사기성 자금 모집과 직권 남용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뒤 중국 정부가 안방보험을 접수해 설립한 국영 기업이다. 월도프 아스토리아호텔도 소유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매각 등을 검토하면서도 월도프 아스토리아호텔 개보수를 밀어붙였다고 WSJ는 전했다.

월도프 아스토리아호텔은 8년간 전면 개보수 공사를 거쳐 지난해 가을 재개장했다. 20억 달러가 넘는 개보수 공사비를 포함하면 다자보험 측이 지출한 비용은 모두 40억 달러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다자보험 측은 매각을 통해 투자 비용 전액을 회수할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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