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화웨이, 美제재에도 작년 매출 184조원…역대 2위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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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중국)=AP/뉴시스]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 속에서도 지난해 8800억위안(약 184조8000억원)을 웃도는 매출을 기록하며 역대 두 번째 규모의 실적을 달성했다. 사진은 중국 선전 화웨이 본사의 한 건물에 걸린 화웨이 로고. 2026.02.24

[선전(중국)=AP/뉴시스]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 속에서도 지난해 8800억위안(약 184조8000억원)을 웃도는 매출을 기록하며 역대 두 번째 규모의 실적을 달성했다. 사진은 중국 선전 화웨이 본사의 한 건물에 걸린 화웨이 로고. 2026.02.24

24일 중국 증권일보 등에 따르면 량화 화웨이 회장은 이날 광저우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지난해 매출액이 8800억위안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2024년) 매출 8621억위안에 비해 증가한 수치다. 다만 역대 최고치인 2020년 8914억위안에는 소폭 미치지 못했다.

화웨이는 상장기업은 아니지만 정기적으로 재무 현황을 공개하고 있다.

량 회장은 "지난해 회사는 핵심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전략에 집중하면서 고품질 발전의 길을 유지했다"며 "전 세계 고객에게 경쟁력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화웨이의 스마트폰 사업의 반등이 두드러졌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화웨이는 중국 본토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6.4%를 기록해 16.2%의 애플을 제치고 1위를 탈환했다. 이는 미국 제재로 첨단 칩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접근이 제한된 이후인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기준 선두 자리를 되찾은 것이다.

자체 운영체제인 하모니 OS도 금융, 전력, 에너지, 교통, 통신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량 회장은 "하모니 OS 5 및 최신 버전 하모니 OS 6를 탑재한 기기 수가 4000만대를 넘어섰고, 7만5000개 이상의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화웨이는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도 강화하고 있다. 자체 설계한 AI '어센드' 칩을 중심으로 AI 생태계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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