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마지막 판다 쌍둥이, 본국으로…54년 만에 '판다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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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 27일 일본 도쿄 우에노 동물원에서 일본의 마지막 자이언트 판다 샤오샤오와 레이레이를 실은 차량이 출발하자 팬들이 이를 지켜보며 작별 인사를 하고 있다. 샤오샤오와 레이레이가 예정보다 한 달 앞당겨 중국으로 반환되면서 일본에 1972년 자이안트 판다가 처음으로 들어온 이후 판다가 한 마리도 남지 않게 됐다. 2026.01.27.

[도쿄=AP/뉴시스] 27일 일본 도쿄 우에노 동물원에서 일본의 마지막 자이언트 판다 샤오샤오와 레이레이를 실은 차량이 출발하자 팬들이 이를 지켜보며 작별 인사를 하고 있다. 샤오샤오와 레이레이가 예정보다 한 달 앞당겨 중국으로 반환되면서 일본에 1972년 자이안트 판다가 처음으로 들어온 이후 판다가 한 마리도 남지 않게 됐다. 2026.01.27.

일본 NHK에 따르면, 도쿄 우에노(上野) 동물원에 있는 쌍둥이 판다 샤오샤오(수컷)와 레이레이(암컷)는 이날 나리타공항에서 전용기 편으로 중국으로 출발했다.

동물원 측은 지난 25일을 끝으로 쌍둥이 판다의 일반 관람을 종료했으며, 이날은 이른 아침부터 수백 명의 팬들이 동물원 안팎에 모여 중국으로 향하는 판다들을 배웅했다.

동물원 측에 따르면, 판다들이 이동 중 흥분해 진정제를 투여했고 이로 인해 출발 시간이 당초 예정보다 15분 정도 지연됐다.

샤오샤오와 레이레이는 중국 쓰촨성 청두에 위치한 판다기지에 도착할 예정이며, 이후 검역 과정을 거쳐 다시 일반에 공개될 계획이다.

이 쌍둥이 판다는 2021년 6월 우에노 동물원에서 태어났으며, 소유권은 중국에 있다.

1972년 중일 국교 정상화 이후 일본에 판다가 없는 상황이 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은 같은 해 처음으로 중국으로부터 판다를 대여받았다.

도쿄도 측은 중국 측에 새로운 판다 대여를 요구하고 있지만, 실현 가능성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는 최근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전보장 담당상이 대만 유사시 일본의 개입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 중일 관계가 급격히 악화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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