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상임이사국 될 자격 없어"…中, 유엔서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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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본부(뉴욕)=신화/뉴시스] 중일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이 일본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에 대해 "자격이 없다"고 재차 못 박았다. 사진은 푸충 유엔 주재 중국대사가 지난해 6월 24일(현지 시간) 유엔 본부에서 열린 이란 핵 문제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6.02.21

[유엔본부(뉴욕)=신화/뉴시스] 중일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이 일본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에 대해 "자격이 없다"고 재차 못 박았다. 사진은 푸충 유엔 주재 중국대사가 지난해 6월 24일(현지 시간) 유엔 본부에서 열린 이란 핵 문제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6.02.21

2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푸충 주유엔 중국 대사는 이날(미국 현지시간 20일) 열린 '안보리 상임이사국 공정 배분 및 이사국 수 증원' 관련 회의에서 일본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푸 대사는 "일본은 과거의 침략 범죄에 대해 반성하기를 거부하고 전후 국제질서를 노골적으로 짓밟으며 타국의 주권을 침해하고 지역 평화와 안정에 새로운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이어 "이러한 국가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되겠다고 요구할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지난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대만 유사시 개입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 중일 관계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중국은 일본의 상임이사국 진출 시도에 대해 일관되게 반대 입장을 밝혀왔다.

이날 푸 대사는 안보리 개혁과 관련해 세 가지 제안을 내놓았다. 그는 "안보리는 강대국과 부유한 국가들의 ‘클럽’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개혁은 소수 국가에만 혜택을 줘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개발도상국의 대표성과 발언권이 실질적으로 강화돼야 한다"며 "독립적 외교 정책을 펼치는 더 많은 중소 국가들이 안보리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아프리카가 겪어온 역사적 불의를 바로잡고, 아프리카의 요구에 우선권과 특별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개혁은 현재의 세계 구도에 국한돼서는 안 되며, 전략적 비전과 장기적 관점 속에서 계획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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