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연립 파트너 유신회, 내각 참여로 선회…입각은 추후

1 week ago 3

유신회, 자민당 보다 더 '매파적'…정책 엑셀 자임

[도쿄=AP/뉴시스]지난달 27일 다카이치 사나에(가운데) 일본 총리가 도쿄에서 연립여당 일본유신회와 함께 합동 유세에 나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그의 왼쪽이 요시무라 히로후미 유신회 대표, 오른쪽이 후지타 후미타케 유신회 공동 대표. 2026.02.06.

[도쿄=AP/뉴시스]지난달 27일 다카이치 사나에(가운데) 일본 총리가 도쿄에서 연립여당 일본유신회와 함께 합동 유세에 나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그의 왼쪽이 요시무라 히로후미 유신회 대표, 오른쪽이 후지타 후미타케 유신회 공동 대표. 2026.02.06.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일본 연립 여당인 일본유신회가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 합류 의사를 분명히 했다.

11일 NHK와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요시무라 히로후미 유신회 대표는 전날 기자들에게 총선 이튿날인 지난 9일 다카이치 총리로부터 정식으로 각내 협력 요청을 받았고, 이에 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요시무라 대표는 당시 통화와 관련해 "정식으로 '다음 내각 개조 때에는 꼭 각내에 들어와 주었으면 한다'는 요청이 있었다. 구체적인 포스트 이야기는 없었지만, 각내에서도 책임과 일을 함께해 달라는 이야기였다"고 밝혔다.

이어 "나 자신도 연립정권의 액셀 역할이 돼 책임을 갖고 정책을 추진해 나간다는 관점에서 각내에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조만간 열릴 임원 회의에서 의견을 들은 뒤 최종 판단하겠다고 했다.

다만 다카이치 총리가 현 내각 각료를 유임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만큼, 유신회의 실제 입각 시점은 제2차 다카이치 내각 발족 이후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요시무라 대표도 입각 시기와 관련해 "아마 그(제 2차 내각 발족) 이후가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요미우리신문 역시 "총리는 현재 각료를 재임명하고, 연립을 맺는 일본유신회에서의 기용은 보류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유신회는 헌법 개정과 방위력 강화 등에서 자민당보다 더 보수적 색채가 강한 정당으로 평가받는다.

유신회는 지난해 10월 자민당과 연립정권 구성에 합의했지만 초반에는 각료를 보내지 않는 '각외 협력' 방식을 선택했다.

다카이치 총리가 정권에 공동 책임을 지는 각내 협력을 요구했지만, 유신회 내부에서는 일정한 거리를 확보할 수 있는 각외 협력이 현실적이라는 판단이 우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번 중의원(하원) 선거 압승으로 다카이치 총리의 주도권이 커지면서 유신회도 각외 협력만으로는 정책 영향력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입각 카드를 꺼낸 것으로 보인다.

유신회는 내각에 들어가 집행 과정에서 직접 성과를 확보하되 당장 입각이 아니라 내각 개조 시점으로 미뤄 인선 부담과 연정 책임론을 함께 관리하려는 계산이 깔렸다는 해석도 나온다.

한편 집권 자민당은 과거 공명당과 연립으로 정권을 운영할 때 국토교통상 자리를 공명당에 주는 방식으로 역할을 배분해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