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작년 하반기 수출액 韓·이탈리아 밑돌아…"트럼프 車 관세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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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트럼프 관세 여파 속 수출 선방

[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 지난해 9월 16일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자동차 전용부두에 수출용 차량이 세워져 있다. 2026.02.27. jtk@newsis.com

[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 지난해 9월 16일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자동차 전용부두에 수출용 차량이 세워져 있다. 2026.02.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지난해 하반기 한국과 이탈리아의 수출액이 일본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27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수출액은 지난해 하반기 약 3760억 달러를 기록해 일본의 3700억 달러를 추월했다. 국가별로는 중국과 미국, 독일, 네덜란드에 이어 세계 5위 수출국으로 올라섰다.

이탈리아 수출액이 일본을 앞지른 것은 지난 반세기 동안 처음이라고 닛케이는 전했다. 일본은 한국에도 추월당해 7위로 내려앉았다고 덧붙였다.

달러 기준으로 통계가 작성되는 만큼 환율 흐름도 영향을 미쳤다.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엔화는 약세를, 달러 대비 유로화는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이어지면서 달러로 환산한 일본의 수출액은 줄고 이탈리아의 수출액은 불어나는 방향으로 작용했다.

산업 구조 차이도 수출 성과를 갈랐다.

일본은 자동차 부문이 수출액 전체의 17%를 차지하는 효자였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자동차 관세가 직격탄이 되면서 지난해 봄 이후 수출액이 늘지 못했다.

이탈리아도 고급차 페라리와 람보르기니, 피아트 등 세계적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지만 수출액에서 자동차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3%에 그친다.

대신 의약품과 식품, 와인, 가구, 의류 등 수출 품목이 다양하다. 판매 가격이 올라도 수요가 줄기 어려운 부유층 대상 제품 비중도 높다.

이런 특성이 트럼프 관세 충격을 상대적으로 완화했다고 닛케이는 짚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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