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지난해 이어 올여름도 폭염 예상…중서부 고온 확률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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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 도쿄 가사이 린카이 공원에서 뜨거운 햇볕 아래 관람차가 보인다. *기사 본문과는 무관한 사진. 2024.07.09.

[도쿄=AP/뉴시스] 도쿄 가사이 린카이 공원에서 뜨거운 햇볕 아래 관람차가 보인다. *기사 본문과는 무관한 사진. 2024.07.09.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일본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기록적인 폭염이 나타날 전망이다.

최근 일본 날씨 전문 매체 웨더뉴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일본에서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일본 기상청은 24일 발표한 2026년 여름철(6~8월) 전망에서 규슈, 시코쿠 등 중서부 지역의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60%에 달한다고 예측했다. 홋카이도, 오키나와 등은 50% 수준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올여름 상공의 편서풍이 평년보다 북쪽을 흐르는 가운데 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일본 부근을 덮어, 더운 공기가 머물기 쉬운 조건이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구 온난화로 대기와 해수면 온도가 전반적으로 상승한 점도 고온 전망의 배경으로 지목됐다.

일본의 여름 기온은 최근 상승 추세다. 특히 지난해 여름(6~8월)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2.36도 높아 관측 사상 가장 더운 여름으로 기록됐다.

 지난해 전국 153개 관측소 중 132곳이 최고기온 기록이 경신됐고. 군마 이세사키는 41.8도가 관측돼 일본 역대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다치바나 요시히로 미에대 환경과학기술학과 교수는 "열대 해역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약 2도, 일본 주변 중위도 해역에서는 최대 3도나 높다"며 "지난해 편서풍이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일본 상공에 열대성 공기 덩어리가 더 오래 머물렀고, 이런 패턴이 올해도 거의 확실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엘니뇨가 발생한다면 전 세계 기온이 평년보다 더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상청은 "올여름도 각지에서 폭염이 나타날 우려가 있다"며 대비를 당부했다.

한편 일본 동부 일부 지역은 겨울철 강수 부족으로 가뭄 우려도 제기된다.

마에바시는 1월 초부터 2월 중순까지 강수량이 평년의 1% 수준에 그쳤고, 오사카·나고야 주요 저수지 저수율도 10~20%대에 머무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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