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다카이치, 美 베네수엘라 공격 언급에 '신중'…"민주주의 회복 외교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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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달 30일 일본 도쿄 도쿄증권거래소(TSE)에서 열린, 올해 주식 시장 거래 마감을 알리는 '대납회'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2026.01.05.

[도쿄=AP/뉴시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달 30일 일본 도쿄 도쿄증권거래소(TSE)에서 열린, 올해 주식 시장 거래 마감을 알리는 '대납회'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2026.01.05.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미에현 이세시 이세신궁을 참배한 뒤 개최한 신년 기자회견에서 "베네수엘라에서 민주주의 회복과 정세 안정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일본은 종래부터 자유, 민주주의, 법치와 같은 기본 가치와 원칙을 존중해 왔다"며 "주요 7개국(G7)과 역내 국가들을 포함한 관계국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재외 일본인 보호에 만전을 기함과 동시에 베네수엘라에서의 민주주의 회복 및 정세 안정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다만 다카이치 총리는 미국의 공격에 대한 직접적인 평가는 피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전날에도 "민주주의가 한시라도 빨리 회복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같은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미국 군사 작전 이후 하루가 지나서야 일본 정부의 메시지가 나온 데다, 내용도 원칙론에 머문 점을 두고 현지 언론들은 일본 정부가 국제법 원칙과 동맹 사이에서 난처한 판단을 요구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의 군사 공격을 용인하는 듯한 인상을 줄 경우 우크라이나 침공을 이어가는 러시아나 해양 진출을 강화하는 중국에 "국제법을 무시해도 된다"는 잘못된 신호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거론됐다.

다카이치 총리는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으로 경색된 중일 관계와 관련해서도 "중국 측과 의사소통을 계속하며 국익 관점에서 적절히 대응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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