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이 오키나와현 주일미군의 후텐마 비행장을 반환받기 위해 이전 예정지인 헤노코 매립지 공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활주로 길이 문제가 불거졌지만 일본 정부는 양국 간에 인식 차이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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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마이니치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후텐마 비행장 반환 조건에 대해 "일미간 인식 차이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헤노코 이전 뒤에는 후텐마 비행장이 반환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미 국방부(전쟁부)는 활주로 길이 문제에 대한 회계감사원(GAO)의 지적에 일본과 지속해서 협의하겠지만, 최종적으로는 '일본 정부 책임'이며 적합한 활주로가 선정되지 않으면 후텐마 비행장이 반환되지 않을 것이라고 작년 9월 답변한 사실이 최근 미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현 후텐마 비행장 활주로는 길이가 2천740m인 데 반해 헤노코에는 1천800m 길이 활주로 2개가 V자 형태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미국과 일본은 비행장 이전과 관련해 긴급하게 길이가 긴 활주로가 필요하게 될 경우 민간 시설을 사용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이와 관련해 "긴급 시에는 공공시설 이용을 규정한 법률 등을 근거로 적절한 조정을 도모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도 글을 올려 "달성을 어렵게 할 특단의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활주로 조건이 충족되지 않아 후텐마 비행장이 반환되지 않는 상황은 전혀 예상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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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2월21일 10시25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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