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8월 조사서 두개골 포함 4점 뭍으로…조사는 11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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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베[일본]=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에 있는 조세이 탄광 갱구 광장의 2일 모습.
(우베[일본]=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1942년 수몰사고로 조선인 136명과 일본인 47명 등 183명이 사망한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宇部)시 조세이 탄광에서 3일 유해 수습을 위한 잠수 조사가 재개된다.
일본 시민단체 '조세이 탄광 수몰사고(水非常)를 역사에 새기는 모임'(이하 새기는 모임)에 따르면 이날 조사는 일본인 잠수사가 실시하며 오전 10시께 시작된다.
잠수사는 오후 3시께 뭍으로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 만일 유골이 발견될 경우 조세이 탄광 추도 광장에 안치된다.
새기는 모임은 지난해 8월 조사에서 두개골을 포함한 인골 4점을 수습했다.
당시 인골을 찾아낸 것은 한국인 잠수사들이었으며, 조선인과 일본인 희생자가 잠들어 있는 조세이 탄광에서 인골이 나온 것은 처음이었다.
새기는 모임의 이노우에 요코 대표는 전날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이미 유골이 있는 곳을 알고 있기 때문에 3일 조사에서도 유골이 발견될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6일 대한불교관음종 관계자들이 조세이 탄광에서 위령제를 지낼 예정인데, 유골이 추가로 나온다면 행사 의미가 더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단체는 이후 핀란드, 태국, 말레이시아 잠수사를 초청해 6일부터 11일까지 추가 잠수 조사를 진행한다.
또 7일에는 추도 광장에서 희생자 추도식을 거행한다.
조세이 탄광은 우베시에 있었던 해저 탄광이다. 해저에 갱도가 있어 특히 위험했고 조선인 노동자가 많아 '조선탄광'이라고 불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지난달 13일 나라현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작년 8월 수습한 유해의 신원 확인을 위한 DNA 감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psh59@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2월03일 06시00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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