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2/28/NISI20260228_0002072815_web.jpg?rnd=20260228113910)
[서울=뉴시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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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AP통신에 따르면 하와이주 인근 지역은 수년째 야생 닭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하와이의 주도인 호놀룰루는 야생 닭 포획을 위해 수천 달러의 예산을 투입했지만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놀룰루에 거주하는 메이슨 아이오나는 "야생 닭들이 하루 종일 마당에 구멍을 파는 것은 물론 계속 울어대고 깃털을 퍼덕인다"며 "번식 속도도 엄청 빨라 심각한 문제"라고 토로했다.
실제로 지난해 진행된 호놀룰루시 프로그램으로 1300마리가 넘는 닭이 포획됐음에도 불구하고, 야생 닭 관련 민원은 전년 대비 51%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주 의회는 야생 닭 살처분을 포함한 관리 대책을 마련하고 관련 입법을 추진 중이다. 공공 부지에 돌아다니는 야생 닭을 유해 유기체를 뜻하는 '관리 가능한 해충(controllable pest)'으로 지정해 주민이 직접 야생 닭을 죽일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이 핵심이다. 또 공원에서 닭에게 먹이를 주거나 방사할 경우 벌금을 부과하는 내용도 담겼다.
다만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다. 동물보호 활동가인 케알로하 피시오타는 "단순히 닭이 성가시다는 이유로 죽이는 것은 옳지 않다"며 "역사·문화적으로 닭은 우리에게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주장했다.
하와이 동물보호협회 역시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전부 시도해 본 것이 아니라면 개체 수를 조절한다는 이유로 주민들이 닭을 죽이도록 허용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입법을 추진 중인 스콧 마타요시 하와이주 하원의원은 "어린아이들이 닭을 두려워하고 있으며, 닭이 먹이를 노리고 아이들에게 공격적으로 다가간다는 민원을 다수 받았다"고 답변했다. 다른 의원도 "현재 닭을 처리할 방법이 너무 제한적"이라며 "그동안 야생 닭 처분 법안은 여러 차례 무산됐지만 최근 들어 문제가 커지고 있다"고 사안의 심각성을 전했다.
또 야생 닭은 사람에게 질병을 옮기는 매개체가 될 수 있고, 식용으로는 육질이 질겨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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