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정보본부 "북러 협력 지속되나, 핵심 군사기술 이전은 北 기대 못 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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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26일 조선중앙TV를 통해 중계된 당9차대회 기념열병식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됐던 해외작전부대와 해외공병연대 소속 군인들이 러시아 국기를 앞세워 들고 행진하고 있다.2026.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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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북한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를 지원하기 위해 반출한 컨테이너가 3만3천여개 수준인 것으로 추산됐다.
1일 국방부 국방정보본부가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최근까지 각종 무기와 포탄 등 주요 군수물자를 실은 컨테이너를 지속해서 러시아에 반출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방정보본부는 북한의 러시아 포탄 지원 규모에 대해 "152㎜ 단일 탄종으로 환산하면 1천500만여발 이상으로 평가된다"고 추산했다.
지난해 7월 국방정보본부는 북한이 러시아에 반출한 컨테이너 규모를 2만8천여개로 평가했는데, 그 이후로 군수물자를 담은 컨테이너 6천여개가 추가로 넘어갔다는 것이다.
컨테이너들은 주로 북한 나진항을 통해 해상 경로로 러시아에 반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정보본부는 북한이 러시아에 170㎜ 자주포, 240㎜ 방사포 등 220여 문을 지원한 것으로 분석했다.
240㎜ 방사포는 북한이 이른바 '서울 불바다' 위협을 할 때 들고나오는 대표적인 장사정포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최근 9차 당대회에서 국방력 강화 5개년계획을 발표하며 연차별로 증강 배치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북한은 이외에도 122㎜·152㎜ 포탄, 불새-4 대전차 미사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RPG 대전차 로켓 등을 러시아에 지속해서 지원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국방정보본부는 밝혔다.
북한군은 2024년 10월 첫 파병 이후 약 1만6천여명 이상을 러시아에 파병했으며, 지난해 12월 북한으로 귀국한 전투공병 1천여명은 러시아로 다시 파병될 가능성이 있다고 국방정보본부는 분석했다.
국방정보본부는 "2024년 6월 신조약 체결과 북한군 파병 이후 북러 간 군사·외교·경제분야 협력은 활발히 지속되고 있으나, 핵심 군사기술이나 첨단 산업시설 분야는 북한의 기대에 못 미치는 정황이 있어 관련 동향을 예의 주시 중"이라고 평가했다.
북한은 파병의 대가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비롯해 정찰위성, 핵무기 소형화, 핵추진 잠수함 등 핵심 군사기술 이전을 기대하고 있으나, 현재까지는 북한의 기대 수준에 부합하는 실질적 성과는 제한적이라는 의미다.
국가정보원은 최근 국회 보고에서 현재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배치된 북한군이 전투병 1만명, 공병 1천명 등이며, 지금까지 6천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kc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3월01일 06시01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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