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전염병 비상' 화성 ASF·봉화구례 AI 동시 확진…방역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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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돼지농장 ASF 올해 16번째 발생

경기 5개 시·군 24시간 일시이동중지

정부, 설 연휴 이후 오염원 차단 사활

전국 돼지농장 5300여호 전수 검사

[창녕=뉴시스]14일 경남 창녕군 창녕읍 소재 번식 전문 돼지농장의 사육 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경남도 및 창녕군 방역 관계자들이 긴급 방역소독 등 조치를 취하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6.02.14. photo@newsis.com

[창녕=뉴시스]14일 경남 창녕군 창녕읍 소재 번식 전문 돼지농장의 사육 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경남도 및 창녕군 방역 관계자들이 긴급 방역소독 등 조치를 취하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6.02.14.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면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설 연휴 이후 사람과 차량의 이동으로 인한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가용 자원을 총동원한 긴급 방역 조치에 나섰다.

아프리카돼지열병·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9일 경기 화성시 돼지농장에서 ASF가 확인된 데 이어 경북 봉화군 산란계 농장과 전남 구례군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H5N1형)가 최종 확진됐다고 밝혔다.

경기 화성 소재 돼지농장(3400마리 규모)에서 발생한 ASF는 올해 전국 농장에서 16번째 사례다. 전국 돼지농장 일제검사 과정에서 자돈 폐사가 확인되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최종 확정됐다.

중수본은 즉시 경기 화성 및 인접 5개 시·군(용인·평택·안산·수원·오산)에 대해 19일 17시부터 20일 17시까지 24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했다. 발생 농장의 돼지는 모두 살처분되며, 방역대 내 농가와 역학 관계가 있는 농장 등 약 800여 호에 대해 긴급 정밀·임상검사를 진행한다. 특히 전국 5300여 호 돼지농장의 폐사체와 운반차량 등을 순차적으로 전수 검사해 확산을 저지할 방침이다.

고병원성 AI의 확산세도 예사롭지 않다. 경북 봉화 산란계 농장(10만4000마리)과 전남 구례 육용오리 농장(2만9000마리)에서 발생한 사례를 포함해 이번 동절기 고병원성 AI 발생은 총 46건으로 늘었다.

환경당국 조사 결과 현재 국내에는 여전히 133만 마리의 철새가 서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중수본은 발생 지역 10㎞ 이내 가금농장에 전담관을 배치해 특별 관리하고, 전남 지역 전체 오리농장과 관련 계열사 농장에 대한 일제검사를 3월 4일까지 실시하기로 했다. 농장 주변 오염원 제거를 위한 '전국 일제 집중 소독주간'도 당초 20일에서 오는 28일까지로 연장 운영한다.

이동식 방역정책국장은 이날 관계기관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설 명절 연휴 기간 사람과 차량 이동으로 바이러스가 전파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농장 내부로 유입 가능한 모든 오염원을 차단하기 위해 총력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지자체에는 가용 방역 차량을 총동원해 농장 주변 도로와 야생 멧돼지 ASF 검출 지역, 철새 도래지 등을 꼼꼼히 소독할 것을 강조했다. 중수본은 전국 집중 소독의 날을 운영하며 농가들에게 종사자 모임 금지, 불법 축산물 반입 금지 등 기본적인 차단방역 수칙 준수를 거듭 요청했다.

[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 경기농협 공동방제단 방역차량이 5일 경기 평택시 서탄면 한 농장에서 가축 질병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경기농협은 최근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주요 가축전염병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자 공동방제단을 동원해 축산농가, 밀집 사육단지, 철새도래지 등에 대한 방역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2026.02.05. jtk@newsis.com

[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 경기농협 공동방제단 방역차량이 5일 경기 평택시 서탄면 한 농장에서 가축 질병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경기농협은 최근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주요 가축전염병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자 공동방제단을 동원해 축산농가, 밀집 사육단지, 철새도래지 등에 대한 방역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2026.02.05.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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