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섬석천, 2030년까지 수해 위험 해소…하천 폭 100m 확장

3 weeks ago 3

2천30억 투입·4개 기관 공동 투자…공사 기간 10년 단축

이미지 확대 강릉 섬석천, 재해예방사업 상반기 착공

강릉 섬석천, 재해예방사업 상반기 착공

[강원특별자치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수해가 반복된 강릉시 섬석천 지방하천 재해예방사업이 올해 상반기 전 구간 착공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섬석천 재해예방사업은 총 4.49km 구간의 기존 하천 폭 46∼70m를 100m로 확장해 하천 통수 단면 부족으로 발생하는 침수 문제를 일제 정비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2천31억원 규모다.

섬석천은 좁은 하천 폭과 군 비행장 활주로 통과 구간의 복개 암거로 태풍 때마다 상습 범람과 큰 침수 피해가 반복돼 온 하천이다.

2002년 8월 태풍 루사, 2003년 9월 매미, 2019년 10월 미탁, 2020년 9월 마이삭·하이선, 2022년 9월 힌남노 등 주요 태풍과 집중호우 때마다 지역 주민들이 수해를 겪었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섬석천 일대 수해 피해 위험이 완전히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미지 확대 강릉 섬석천

강릉 섬석천

[촬영 유형재]

특히, 이번 사업은 강원도와 행정안전부, 국방부, 강릉시 4개 기관 협력 사업으로 추진돼 국비 확보를 통해 도비 약 1천534억원을 절감하고 사업 기간도 획기적으로 단축해 5년 내 정비가 가능해졌다.

통상 지방하천 정비사업은 100% 도비로 추진돼 약 15년 이상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사업 기간을 약 10년 이상 단축한 셈이라고 도는 밝혔다.

섬석1지구는 행정안전부와 강릉시가 498억원, 섬석2지구는 국방부가 1천36억원, 섬석3지구는 강원특별자치도와 강릉시가 497억원을 각각 투자한다.

재해예방사업은 오는 6월까지 모두 착공하고, 2027년부터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준공할 예정이다.

김광래 경제부지사는 "섬석천 재해예방사업은 여러 기관이 협력해 예산을 효율적으로 확보하고 사업 기간을 대폭 단축한 모범 사례"라며 "2030년까지 섬석천 일대 주민들이 수해 걱정 없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강원도는 올해 도내 16개 시군 26개 지방하천에 총 501억원을 투입해 재해 위험이 있는 하천에 대한 정비사업을 지속해 추진할 계획이다.

yoo21@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1월26일 13시50분 송고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