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모텔 사망' 피해자 남성 시신서 복수의 약물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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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 경찰에 감정 결과 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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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동 모텔 변사사건 피의자 영장심사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서울 강북구 수유동 모텔에서 남성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A씨가 12일 서울북부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일 강북구 수유동의 한 모텔에서 20대 남성 B씨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2026.2.12 hwayoung7@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윤선 기자 = 약물이 든 음료를 먹여 남성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20대 여성 김모씨가 2개 이상의 약물을 범행에 사용한 정황이 드러났다.

13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강북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부터 지난달 28일 숨진 피해자 몸에서 김씨가 음료에 넣은 것으로 알려진 벤조디아제핀 성분 외 다양한 종류의 약물이 검출됐다는 감정 결과를 회신받았다.

경찰은 김씨가 술과 함께 약물을 복용하면 위험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점에 미뤄 계획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그는 집에서 미리 음료를 제조했으며 첫 범행 이후 약물의 양을 2배 이상으로 늘렸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지난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의 의식을 잃게 한 혐의(상해치사·마약류관리법 위반)를 받는다.

그는 피해자들이 숨질 줄 몰랐다는 주장을 계속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체포 당시 확보한 김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하는 한편 김씨가 사전에 약물 치사량 등을 검색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프로파일러(범죄심리분석관)를 투입해 사이코패스 진단검사(PCL-R)를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ysc@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2월13일 18시07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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