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재가 중증장애인 보호자 46%가 60대 이상 고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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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복지재단 조사…36% "가족 외 친한 사람 없어"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내 재가 중증장애인의 보호자 절반 가까이가 60대 이상의 고령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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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장애인 자립생활 실태조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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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가 중증장애인은 병원이나 시설에 입소하지 않고 필요한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주로 가정에서 생활하는 중증장애인을 말한다.

3일 경기복지재단이 지난해 8~10월 도내 재가 중증장애인 1천4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방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상생활에 주로 도움을 주는 보호자는 부모가 58.7%로 과반이었고 활동보조인력(19.7%), 배우자(12.8%) 등의 순이었다.

주 보호자의 평균 연령은 59세였는데 60대 이상이 46.1%를 차지했다.

응답자의 38.4%는 건강상태를 '나쁨'으로 평가했고, 60.1%는 3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고 답했다.

가족 외에 가깝게 지내는 사람이 '한명도 없다'는 응답이 36.1%였고, 디지털 시대 소통창구인 SNS 등을 '전혀 이용하지 않는다'는 비율도 43.4%에 달했다.

취업자 가운데 54.6%는 월 소득 100만원 미만으로 조사됐고, 전체 응답자의 92.6%는 노후를 위한 경제적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다'고 했다.

가장 큰 걱정거리로는 '경제적 빈곤'(41.1%)보다 '돌봐줄 사람이 없을까 봐'(49.6%)를 들어 부모 사후 돌봄 공백에 대한 공포를 안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복지재단은 이번 실태조사에 따른 우선 추진 과제로 ▲ 주거와 돌봄서비스가 결합된 자립주택 공급 확대 ▲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위한 돌봄체계 강화 ▲ 고령 보호자 가구를 위한 긴급 돌봄 등 위기 대응 시스템 구축 등을 제시했다.

cha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2월03일 09시37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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