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욱 정의당 강서구위원장 고발
직권남용·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
![[서울=뉴시스] 이태성 기자 = 이상욱 정의당 강서구위원장이 9일 오전 서울 강서경찰서에 김경 시의원 관련 고발인 조사를 위해 출석하고 있다.2026.02.09. victory@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2/09/NISI20260209_0002058878_web.jpg?rnd=20260209094555)
[서울=뉴시스] 이태성 기자 = 이상욱 정의당 강서구위원장이 9일 오전 서울 강서경찰서에 김경 시의원 관련 고발인 조사를 위해 출석하고 있다.2026.02.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태성 기자 = 경찰이 김경 전 서울시의원의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26 무료 출입증 사적 유용' 의혹에 대한 본격 수사에 나선다.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9일 오전부터 김 전 시의원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청탁금지법 위반·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한 이상욱 정의당 강서구위원장에 대한 고발인 조사를 진행한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 경찰에 출석하며 기자들과 만나 "제보된 내용을 토대로 김 전 시의원뿐 아니라 핵심 측근 전반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며 고발인 조사에 임하겠다"며 "CES 방문 기간 김 전 시의원은 관련 회사를 폐업시키는 등 증거를 없애려 시도한 정황도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 전 시의원과 CES 일정을 동행한 사람들은 단순한 지인이 아니다. 공천헌금 조성, 쪼개기 차명후원을 주도적으로 기획한 인물들"이라며 "이들이 어떤 관계로 김 전 시의원과 이어졌으며, 공천헌금 조성에 어떤식으로 관여했는지 중점 설명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이 위원장은 김 전 시의원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 티켓 11개를 입수해 자신의 선거를 도울 인물들에게 나눠줬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지난달 14일 서울경찰청에 고발장을 냈다. 이후 이 사건은 서울 강서경찰서에 배당됐다.
이 위원장은 고발장 접수 당시 "김 시의원은 공직자 지위를 이용해 피감기관인 서울관광재단과 서울경제진흥원을 통해 CES 출입증 11장을 수령했다"며 "1매당 100만원 이상의 이 티켓은 시민 혈세로 마련된 공적 자산이지만, 그는 이를 공무 목적이 아닌 사적으로 유용했다"고 지적했다.
김 전 시의원이 올해 지방선거 때 자신의 서울 영등포구청장 출마를 위한 선거 조직원 등 10명에게 이 티켓을 배포했으며, 이들은 김 전 시의원의 공천을 위한 위장 당원 모집 및 사문서위조의 핵심 인물들이라는 게 이 위원장의 주장이다.
김 전 시의원은 지난해 12월 29일 공천헌금 관련 고발장이 경찰에 제출된 지 이틀 만인 31일 미국에 체류 중인 자녀를 만난다는 이유로 출국했다.
이후 현지 시각으로 지난달 6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 참석해 지인들과 함께 '엄지척' 포즈를 취하며 찍은 사진이 공개됐다.
한편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김 전 시의원이 지난 2022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선우 무소속 의원에게 공천을 대가로 1억원을 건넨 의혹과 김 전 시의원이 이후에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전후로 강 의원에게 약 1억3000만원을 차명으로 '쪼개기 후원'했다는 의혹 등을 수사 중이다.
경찰은 강 의원을 두 차례, 김 전 시의원을 네 차례 불러 조사한 뒤 지난 5일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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