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복직 농성' 세종호텔 노동자 등 10여명 체포·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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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로비 노숙농성에 업무방해 등 혐의…입점업자가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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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직투쟁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22일 서울 중구 세종호텔에서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주최로 열린 '세종호텔 로비연좌 우리가 함께 지킨다' 각계각층 1일 농성대표단 선포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1.22 saba@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세종호텔 측에 복직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던 해고 노동자들이 경찰에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

2일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경찰은 업무방해와 퇴거불응 등 혐의로 '세종호텔 정리해고 철회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운영위원 등 12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체포자 중에는 세종호텔 노조 고진수 지부장을 비롯한 조합원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서울 중부서·남대문서·서대문서 등으로 분산 이송됐다.

세종호텔은 2021년 말 코로나19에 따른 경영난을 이유로 직원들을 정리해고했다. 이후 노조가 호텔 앞에서 복직을 요구하며 농성하는 등 갈등이 이어졌다.

지난달 14일 300일 넘게 고공농성을 벌이던 고 지부장이 지상으로 내려온 이후부터 노조는 호텔 로비에서 농성을 이어갔다.

그러자 호텔 내에 입점한 개인 사업자가 시위대의 로비 점거로 피해를 보고 있다며 업무방해 등 혐의로 이들을 고소한 상태다.

노조는 호텔이 정리해고 1년 만에 흑자를 내고 최대 객실 수익을 기록했음에도 복직시키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며 즉각적인 교섭 재개와 해고자 전원 복직을 촉구하고 있다.

hyun0@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2월02일 11시33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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