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위안부 모욕 혐의' 강경 보수단체 대표 피의자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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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원정 기자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모욕하는 시위를 벌인 혐의를 받는 강경 보수 성향 시민단체 대표가 3일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오전 김병헌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 대표를 사자명예훼손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김 대표는 지난해 12월 서초구 서초고와 성동구 무학여고 정문 앞에서 '교정에 위안부상 세워두고 매춘 진로지도 하나'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펼쳐 든 혐의를 받는다.

이재명 대통령은 김 대표의 행위에 대해 "얼빠진 사자명예훼손", "사람을 해치는 짐승은 사람으로 만들든지 격리해야 한다"라며 거듭 질타해왔다.

이 대통령의 첫 공개 비판 직후인 지난달 초 경찰은 서초서를 집중 수사 관서로 지정하고 김 대표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다만, 김 대표는 이날 경찰 출석에 앞서 이 대통령이 자신을 모욕했다는 취지의 고소장을 제출하기도 했다.

away777@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2월03일 09시46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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