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간 '1000원 햄버거'…故 이영철씨 나눔정신 계승
저소득층 학생들 위한 생활비 지원
고인 '나눔의 철학' 장학 사업으로 계승
![[서울=뉴시스]故 이영철 영철버거 사장 학생식당 기념패 제막식. (사진=고려대) 2026.01.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1/27/NISI20260127_0002049958_web.jpg?rnd=20260127174243)
[서울=뉴시스]故 이영철 영철버거 사장 학생식당 기념패 제막식. (사진=고려대) 2026.01.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고려대학교가 25년 동안 '1000원 햄버거'로 학생들의 배고픔을 달래줬던 故(고) 이영철 영철버거 대표의 나눔 정신을 기리기 위해 총 5억원 규모의 장학기금 조성에 나선다.
고려대는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생활비 지원을 목적으로 '(가칭)영철버거 장학금'을 신설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장학금은 일반 기부자들의 모금액과 학교 측의 매칭 기금을 1:1 방식으로 더해 총 5억원 조성을 목표로, 고인이 실천해 온 '나눔의 철학'을 지속 가능한 장학 사업으로 계승할 방침이다.
고인은 생전 본인의 형편이 넉넉지 않을 때조차 매달 장학금을 기부하고 지역사회를 후원해 왔다. 학교 측은 이번 장학금을 통해 제2, 제3의 이 대표와 같은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취지를 밝혔다.
특히 이번 장학기금 조성 과정에서 유족들도 기부에 나섰다. 유족들은 고인의 장례를 위해 학교 측이 지원한 비용을 장학기금으로 환원하며 고인의 뜻을 이었다.
유족 측은 "고인은 돈이 없어 공부를 포기하는 사람이 더는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허기진 학생들이 한 끼를 든든히 채울 수 있도록 음식을 나눴다"며 "베풂을 받은 이들이 훗날 더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삶을 살기를 바랐던 고인의 뜻에 따라, 이번 장학금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 전했다.
고려대는 이날 오후 고려대 본관 및 한투스퀘어 학생식당에서 '故 이영철 영철버거 사장 학생식당 기념패 제막식'도 거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원 고려대 총장, 박현숙 학생처장, 전재욱 대외협력처장을 비롯해 고인의 가족 등 총 5명이 참석했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이 대표는 지난 25년 동안 학생들의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가장 따뜻한 방식으로 학교와 함께했다"며 "사장님의 뜻을 소중히 이어가며, 이곳을 오가는 학생들의 일상 속에 그 온기가 오래도록 남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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