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삼석 교수, 말레이시아서 한·말·미 '3각' 협력 구상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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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투자통상산업부 차관 만나 "미국 네바다에 함께 진출하자"

이미지 확대 고삼석 동국대 석좌교수(왼쪽)와 심쩌친 말레이시아 투자통상산업부 차관

고삼석 동국대 석좌교수(왼쪽)와 심쩌친 말레이시아 투자통상산업부 차관

[고삼석 교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고삼석 동국대 석좌교수가 말레이시아 방문 계기 한국·말레이시아·미국 간 '3각' 공조 구상을 제안했다.

고 교수는 지난 26일부터 사흘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방문해 정·관·산·학계 관계자와 릴레이 면담을 통해 한-말 '공진화(共進化)' 협력의 물꼬를 텄다고 28일 밝혔다.

공진화란 한류 콘텐츠를 단순히 해외에 전파하는 것을 넘어 현지 산업·인재·정책과 상호작용하며 함께 발전하는 생태계 구축을 의미한다.

국가인공지능(AI)전략위원회 위원이기도 한 고 교수는 심쩌친 말레이시아 투자통상산업부(MITI) 차관과도 만나 "한국 기업과 말레이시아 기업이 함께 미국 네바다주에 진출하자"는 내용의 '한-말-미' 3각 협력 구상을 제안했다.

이는 양국 기업이 상대국 시장 진출을 넘어 제3국인 미국 시장을 공동으로 개척하자는 공진화 모델 확장판이라고 고 교수는 설명했다.

양국 기업의 강점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자는 전략적 제안을 했다는 것이다.

고 교수는 또 현지 대형 쇼핑몰 규모와 입점 브랜드를 거론하며 "말레이시아는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나라"라며 "기회가 되는대로 방문하고 협력 프로젝트를 만들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에 심 차관은 "말레이시아에 진출했거나 진출하려고 하는 한국 기업이 면담 신청을 하면 언제든 만나주겠다"고 약속했다고 고 교수는 전했다.

심 차관이 속한 MITI는 말레이시아 투자 유치와 통상 정책을 총괄하는 핵심 부처로, 외국 기업이 말레이시아에 진출할 때 중요한 창구 역할을 맡는다.

이 밖에 고 교수는 심 차관 주선으로 한국 기술기업의 진출 거점인 '테크노파크'를 찾아 양국간 기술 협력과 스타트업 교류 가능성을 타진하고 말레이시아 의회도 방문해 다토 시바라즈 찬드란 상원의원과 면담을 했다.

이미지 확대 심쩌친 차관 안내로 말레이시아 국회의사당 방문한 고삼석 동국대 교수

심쩌친 차관 안내로 말레이시아 국회의사당 방문한 고삼석 동국대 교수

[고삼석 교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gogo213@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1월28일 10시31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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