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서 사고 나면 본선 밖으로 우선 대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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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사고 위험성 매우 높아…경미한 사고도 신고해야

(수원=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설 연휴가 시작되면서 귀성 행렬이 본격화한 가운데 경찰이 고속도로 2차 사고 예방에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14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3~2025년) 관내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사고로 숨진 사람은 110명에 달한다.

이미지 확대 화물차 간 2차 사고

화물차 간 2차 사고

(수원=연합뉴스) 지난달 19일 수원시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영통 부근에서 펑크로 인해 정차 중인 화물차를 후행하던 화물차가 들이받는 사고가 나 1명이 숨졌다. [경기남부경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중 2차 사고 사망자는 34명으로, 전체의 31%를 차지하고 있다.

2차 사고는 사고나 고장으로 인해 운행이 불가능한 차가 도로에 정차한 상태에서 후행 차량이 사고 수습 중인 사람이나 멈춰 선 차를 들이받는 사고로, 일반 교통사고에 비해 치사율이 높다.

경찰은 고속도로에서 사고나 고장으로 위급한 상황이 닥치면, 우선 본선에서 대피하고, 경미한 일이더라도 112나 119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차가 빠른 속도로 달리는 고속도로의 경우 2차 사고로 인한 위험이 배가된다"며 "경찰과 소방, 도로관리청 등에서는 사고 신고 접수 시 본선에서 대피하도록 안내하는 것을 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설 연휴 기간에도 '비트박스', 즉 '비상등 켜고, 트렁크 열고, 밖으로 대피, 스마트폰 신고' 홍보 캠페인을 안내판 및 방송을 통해 지속해서 할 방침이다.

kyh@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2월14일 07시00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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