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의회 "정부 주택공급안 전면 철회해야"…결의안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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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정부의 '도심 주택공급 확대 방안'의 주택공급지로 포함된 것을 두고 경기 과천시가 반대 입장을 밝힌 데 이어 과천시의회도 주택공급안의 전면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미지 확대 렛츠런파크 부지 모습

렛츠런파크 부지 모습

(과천=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정부는 지난달 29일 9·7 공급대책의 후속 조치인 '도심 주택공급 확대 및 신속화 방안'을 공개했다.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서울과 수도권 도심의 공공부지와 유휴부지를 적극 활용해 총 6만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사진은 같은 날 정부가 신규 공공택지를 조성하기로 한 마사회 소유의 경마장(렛츠런파크, 115만㎡) 부지의 모습. 2026.1.29

과천시의회는 2일 임시회를 열고 '과천 경마공원·국군방첩사 부지 9천800호 주택공급 계획 철회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과천시의회는 국민의힘 소속 5명, 더불어민주당 소속 2명 등 7명으로 구성됐는데 이날 임시회에는 국민의힘 시의원들만 참석해 결의안 채택을 통과시켰다.

결의안에는 과천은 현재 지식정보타운, 주암지구, 과천지구, 갈현지구 등 4개의 개발사업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어서 교통·교육·환경 전반에서 수용 한계에 근접해 있으므로 추가 주택공급 계획은 전면 철회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한편 임시회에 참석하지 않은 민주당 박주리 시의원은 "임시회를 열려면 개회 일시에 대한 확정 공지가 있어야 하는데 공지가 이뤄지지 않았으며 결의안을 채택할 때는 사전에 의원들끼리 원안을 공유해야 하는데 그런 과정도 없었다"며 절차상 문제를 제기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9일 서울 3만2천가구(26곳), 경기 2만8천가구(18곳), 인천 100가구(2곳) 등 수도권 우수 입지 총 487만㎡에 청년·신혼부부 등을 주요 대상으로 양질의 주택 약 6만가구를 신속히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과천에는 방첩사 부지(28만㎡)와 인근 경마장(렛츠런파크, 115만㎡)을 함께 이전하고 이 부지를 통합 개발해 9천800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 담겼다.

zorb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2월02일 13시54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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