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고향사랑기부금 71억원 모금…전국 기초지자체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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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기부 호응 속 1년 새 16.7배 증가…수해복구·아동·장애인 사업 눈길

김병내 구청장 "직원들이 밤낮 현장 누빈 결과…의미 있는 사업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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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고향사랑기부금 기탁식

[광주 남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김혜인 기자 = 지난해 광주 남구에 모인 고향사랑기부금이 71억원을 넘어서며 전국 기초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은 모금액을 기록했다.

6일 광주 남구에 따르면 남구는 지난해 고향사랑기부금으로 71억3천500만원을 모금했다.

이는 전국 기초지자체 중 1위, 광역지자체를 포함하면 제주(105억9천만원)에 이어 전국 2위에 해당하는 실적이다.

남구는 일반기부와 함께 모두 8건의 지정기부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데 장애인·아동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업을 중심으로 기부자가 공감할 수 있는 사업 발굴에 집중한 점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지정기부 사업별로는 수해복구비 모금액이 2억7천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지역 아동·청소년으로 구성된 '꿈의 오케스트라' 뉴욕 공연 지원에 2억5천만원이 모였다.

또 사직동 도시재생사업인 '시간우체국' 사업에 2억4천300만원, 장애인 예술단체인 장천하예술단 지원에 2억1천200만원이 각각 모금됐다.

특히 남구는 극한호우 피해 발생 당시 전국 최초로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한 수해복구 지정기부를 추진해 단기간에 목표액을 달성했고 발달장애인을 위한 수영클럽 '우니행(우리는 니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지원 사업도 목표액 3천만원을 크게 웃도는 7천300만원이 모였다.

아울러 남구는 민간 플랫폼 활성화가 기부 확대로 이어진 일본 사례를 참고해 민간 플랫폼 '웰로'와 전국 최초로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기부 창구 다각화에도 힘을 쏟았다.

이 같은 노력으로 남구의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액은 전년도 4억3천만원에서 1년 만에 16.7배 증가했다.

지난해 전국 기초지자체 모금액 1위였던 광주 동구는 64억800만원으로, 남구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김병내 남구청장은 "직원들이 밤낮으로 고민하며 현장을 누빈 결과"라며 "기부자들의 뜻이 지역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앞으로도 의미 있는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i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1월06일 16시45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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