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재정 압박" 대구권 주요 사립대 2년 연속 등록금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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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영남대·대가대, 학부등록금 2.8∼2.9%↑…"교육 인프라 투자"

이미지 확대 대학 등록금 부담 (PG)

대학 등록금 부담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대구권 주요 사립대학들이 교육 재정 확보 등을 이유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등록금을 인상했다.

대구대 등록금심의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열고 2026학년도 학부 및 대학원 등록금을 각각 2.9%와 2.0%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대구대는 2009학년도부터 2024학년도까지 16년간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인하해 평균 등록금이 대구권 주요 4년제 사립 대학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물가 상승 등에 따른 교육 재원 압박으로 2025학년도에는 학부 등록금을 5.0% 인상했다.

대학은 이번 등록금 인상으로 마련한 재원을 학생 교육환경 개선과 장학 확대, 학습 지원 강화 등에 우선하여 활용할 계획이다.

또 올해부터 전 학생을 대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학생 지원 강화에도 힘을 쓸 방침이다.

대구대와 함께 영남대도 6차례에 걸친 등록심의위원회 회의를 통해 2026학년도 등록금을 2.8%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영남대는 작년에도 학부 및 대학원 등록금을 5.4% 인상한 바 있다.

영남대는 "AI,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 등 급변하는 환경에서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인프라 투자와 대학 본연의 연구·교육 기능 강화를 위한 재원 확보가 여전히 필요한 실정"이라며 "확보한 재원은 교육환경 개선과 교육 서비스 향상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대구가톨릭대도 지난해 4.9%에 이어 올해 학부 등록금을 2.8% 인상했다.

대학 측은 "사립대학 수입은 등록금이 대부분을 차지한다"며 "오랫동안 등록금을 동결했던 까닭에 학생 교육환경 개선 등에 필요한 재원이 한계에 이르러 인상을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반면 국립대인 경북대는 최근 학생·교직원 대표, 관련 전문가, 동문 대표 등으로 구성한 등록금심의위원회는 회의를 열고 2026학년도 학부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경북대는 2009년 이후부터 학부 등록금을 동결 또는 인하하다가 2017년부터는 줄곧 동결해 왔다.

경북대는 이번 등록금 동결에 따라 예산 구조 조정과 불요불급한 경비 절감, 자체 수익 확대 등으로 필요한 교육·연구 재원을 확보할 방침이다.

suho@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1월28일 18시13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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