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美독립기념일에 '난민의 섬' 람페두사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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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의 첫 로마 밖 방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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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14세 교황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DB 금지]

(바티칸=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레오 14세 교황이 올해 7월 유럽으로 향하는 아프리카 난민의 밀항지로 알려진 람페두사섬을 방문한다고 교황청이 19일(현지시간) 밝혔다.

교황청이 이날 공개한 이탈리아 사목 일정표를 보면 교황은 미국 독립기념일인 오는 7월 4일 람페두사를 방문한다.

람페두사는 이탈리아 영토이지만 북아프리카 대륙에 더 가까워 유럽으로 향하는 북아프리카 난민들이 주로 거쳐 가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인근 해안에서는 매년 많은 난민이 고무보트 등을 타고 밀항을 시도하다가 침몰하거나 표류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 섬은 또 마피아 조직이 수년간 유독성 폐기물을 불법으로 버려 주민들이 피해를 겪는 곳이기도 하다.

람페두사는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이 2013년 즉위 후 처음 방문한 로마 밖 방문지이기도 하다.

당시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주민 보트로 만든 제단에서 미사를 집전하고 이주민에 대한 무관심을 규탄했다.

레오 14세 교황은 오는 5월에는 폼페이·나폴리·아체라를, 6월에는 파비아를 방문한다. 8월에는 아시시와 리미니를 찾을 예정이다.

rock@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2월19일 22시01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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