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종묘 차담회' 등 책임자 지목…재발 방지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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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국가공무원노동조합 관계자들이 4일 서울 종로경찰서 앞에서 "국가유산 사유화 진짜몸통" 최응천 전 국가유산청장 고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2.4 kjhpress@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국가유산청 노동조합이 김건희 여사의 국가유산 '사유화' 논란의 책임자로 최응천 전 청장을 지목하며 경찰에 고발했다.
국가공무원노동조합 국가유산청지부는 4일 서울 종로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를 김건희 여사의 사적 차담회 장소로 사용하도록 방치·협조한 최응천 전 청장을 직권남용·직무유기 등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국가유산청은 자체 조사를 거쳐 김 여사를 고발하고 이재필 (전) 궁능유적본부장에 중징계를 요청했으나 최 전 청장에는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정책의 최종 승인권자인 전 청장에 대한 조사 없이 현장 공무원만 문책하는 것은 행정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라며 "책임자 처벌이 본질"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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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정용석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립중앙박물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건희 여사의 경복궁 근정전 어좌 착석 의혹과 관련한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0.22 utzza@yna.co.kr
황진규 국가유산청지부 위원장은 "최응천 전 청장의 직위로 보거나 그동안의 행보로 본다면 (최 전 청장이) 국가유산청 누구보다도 김건희 씨와 밀접한 관계였다는 게 상식적인 판단"이라고 말했다.
황 위원장은 "성실히 적극 행정을 한 실무자만 처벌받아야 하는 상황"이라며 "당시 국가유산청 최고 책임자인 최 전 청장을 명명백백하게 수사해달라"고 덧붙였다.
노조는 국가유산청을 향해 "실무자에게만 책임을 전가하는 '꼬리 자르기' 행태를 중단"하라며 사유화 재발 방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국가유산청은 최근 자체 감사를 통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국가유산 사적 유용 의혹을 확인하고 김 여사를 경찰에 고발했다.
감사 결과 김 여사는 국가 공식 행사나 외빈 방문에 따른 영부인이 아닌데도 종묘 망묘루에서 외부인과 차담회를 연 것으로 파악됐다.
평소 내부 관람 및 출입이 제한되는 경복궁 근정전에 들어가 임금이 앉는 의자인 어좌(御座)에 오르거나 국립고궁박물관 수장고를 시찰한 의혹 등도 사실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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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국가공무원노동조합 관계자들이 4일 서울 종로경찰서 앞에서 "국가유산 사유화 진짜몸통" 최응천 전 국가유산청장 고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2.4 kjhpr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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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2월04일 16시37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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