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센터장, 20여년간 응급의료 헌신…2019년 설 연휴 상황실 근무 중 순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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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의료원 제공]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국립중앙의료원은 이달 2일 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 윤한덕 홀에서 고(故)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 7주기 추모식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윤 센터장은 1993년 전남대 의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원에서 의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2년부터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에서 응급의료기획팀장을 맡았고, 2012년부터는 중앙응급의료센터장으로서 응급의료체계 국가 컨트롤타워를 이끌었다.
그는 국가응급진료정보망(NEDIS) 구축, 응급의료기관 평가제도 도입, 권역외상센터 출범, 닥터헬기 도입, 중앙응급의료상황실 운영, 이동형 병원 도입 등 응급의료 시스템 전반의 발전을 이끌었다.
20여년 간 응급의료에 힘을 쏟은 그는 설을 하루 앞둔 2019년 2월 4일 응급의료상황실 근무 중 순직했다.
마지막 순간까지 의료 현장을 지킨 그에게 정부는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했고, 국가사회발전 특별공로순직자로 지정했다.
윤 센터장과 의대 동문인 전병조 대한응급의학회 이사장은 "윤 센터장이 뿌린 응급의료의 씨앗이 대한민국의 뿌리 깊은 체계로 성장했다"며 "그가 남긴 설계도를 기반으로 우리는 멈추지 않고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길준 국립중앙의료원장은 "윤 센터장은 단순히 제도를 만든 사람이 아니라 대한민국 응급의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몸소 보여준 설계자였다"며 "그가 꿈꾼 '잠들지 않는 컨트롤타워'는 이제 특정 개인의 사명이 아닌 모두가 지켜야 할 약속이 됐다"고 말했다.
soho@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2월03일 10시04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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