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개인정보감독기구들 "동의없는 AI 성적 콘텐츠 생성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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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개 GPA 회원국 공동선언문 채택…각국 대응 경험 공유·연대 강화키로

이미지 확대 제26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전체회의, 발언하는 송경희 위원장

제26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전체회의, 발언하는 송경희 위원장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6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10 mon@yna.co.kr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최근 '그록(Grok)' 등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악용한 딥페이크와 미성년자 성적 이미지의 생성·확산이 전 세계적인 문제로 떠오르자 국제 개인정보 감독기구들이 공동 대응에 나섰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3일 국제 개인정보 감독기구 협의체(GPA)가 '인공지능(AI) 생성 콘텐츠와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공동 선언문에는 AI 시스템 개발·활용 기관이 준수해야 사항으로 ▲ 개인정보 오남용 및 동의 없는 성적 콘텐츠의 생성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조치 이행 ▲ AI 시스템의 이용 가능 범위 등에 대한 투명성 확보가 담겼다.

또 ▲ 신속한 신고 및 삭제를 위한 효과적인 구제 절차 마련 ▲ 연령 적합 정보 제공 등 아동·청소년에 대한 강화된 보호조치 이행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각국 감독기구는 '신뢰할 수 있는 AI 혁신'이라는 공동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정책, 집행, 교육 등 대응 경험을 적극 공유하고 연대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선언문은 한국 개인정보위가 참여한 GPA 산하 국제집행협력 작업반 주도로 마련됐다. 사안의 시급성에 공감한 52개 회원국·61개 감독기구가 서명에 참여하는 등 국제 사회 전반의 폭넓은 지지가 있었다고 개인정보위는 전했다.

송경희 개인정보위원장은 "딥페이크 등 인공지능 콘텐츠 생성 기술의 오남용으로 인한 개인정보 침해 위험에 국제 사회와 공동으로 대응하겠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신뢰 기반 인공지능 활용 환경 조성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ddi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2월23일 15시44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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