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당협위원장 25명 "퇴행 멈추고 즉각 결단하라"
당협위원장 협의회 소속 71명 "장동혁은 정당한 지도자"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대표실로 이동하고 있다. 2026.02.20. kkssmm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2/20/NISI20260220_0021178966_web.jpg?rnd=20260220102531)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대표실로 이동하고 있다. 2026.02.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뜻하는 '절윤' 선언을 거부한 뒤 원외 인사들이 장 대표 거취를 두고 충돌했다.
국민의힘 전·현직 당협위원장을 포함한 25명의 원외 인사는 21일 성명을 내고 "장동혁 대표는 당의 미래를 위해 더 이상의 퇴행을 멈추고 즉각 결단하라. 사퇴하라"라며 "묵인하며 동조해 온 지도부도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12.3 계엄에 대한 법원의 판결 취지를 양심의 흔적 운운하며 폄훼하는 반헌법적 인식에 우리는 결코 동의할 수 없다"라며 "무기징역이라는 준엄한 심판 앞에서도 여전히 비상식적 주장을 하는 것은 법치를 기반으로 하는 보수 정당의 정체성을 스스로 부정하는 행위"라고 했다.
이어 "내부의 정당한 비판을 분열의 씨앗으로 몰아세우는 비열한 방식에서 우리는 또다시 독재의 망령을 떠올린다"며 "당을 사분오열시키는 분열의 주체가 누구인지 스스로 돌아보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심을 거스르는 독단의 정치를 통합으로 포장해 국민과 당원을 기만하는 위선을 당장 멈추라"라며 "더 이상 당을 민심 이반의 늪으로 밀어 넣지 말고 사퇴하라. 그것만이 보수가 진정으로 국민 곁으로 돌아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했다.
이 성명에는 얼마 전 제명된 김종혁 전 최고위원을 비롯해 김경진(서울 동대문을)·김근식(서울 송파병)·오신환(서울 광진을)·이재영(서울 강동을)·함운경(서울 마포을) 당협위원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에 원외 당협위원장 71명은 22일 해당 성명을 겨냥해 "장동혁 대표의 정당성을 흔드는 모든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는 내용을 담은 입장문을 냈다.
원외 당협위원장 협의회는 입장문에서 "장 대표는 115만 당원의 지지와 신임을 받고 있는 합법적이고 정당한 지도자"라며 "당협위원장직을 버렸거나 제명으로 자격이 없는 사람은 당원들을 모욕하지 말고 즉시 당을 떠나라"라고 했다.
이어 "성명서에 이름을 올린 25명 인사들의 공통점은 당원들의 간절한 눈빛을 외면한 채 당이 어렵다고 비겁하게 당협의 현장을 버리고 도망쳐 놓고도 방송에 나가서는 전직으로 당의 이름을 팔며 돈벌이를 하거나 따뜻한 양지만 쫒으며 희생이라고는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인사들이 대부분"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제명된 한 인사와의 연대를 통해 당의 정당한 질서를 부정하고 당을 분열주의로 끌고 가는 심각한 해당 행위를 반복하고 있다"며 "이는 단순한 의견 주장이 아니라 당원 주권을 무시하는 분열 행위"라고 했다.
성명에는 당 지도부인 조광한 최고위원(경기 남양주병)을 비롯해 홍형선(경기 화성갑), 김선동(서울 도봉을), 이성심(서울 관악을), 이상규(서울 성북을), 조용술(경기 고양을), 이용(경기 하남갑) 당협위원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앞서 장 대표는 지난 20일 국회에서 윤 전 대통령 1심 무기징역 선고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와 절연 주장을 반복하는 건 분열의 씨앗을 뿌리는 것이다. 그리고 분열은 최악의 무능이다"라고 말했다.
장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해야 한다는 '절윤' 요구를 사실상 거부한 것으로 보고, 당 안팎에서는 비판이 이어지는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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