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 70% 이상 "생활 만족"…청년은 비전 보고 귀농
귀농가구, 경작 규모 작고 영농경력 짧아 소득수준 낮아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서울 강남구 양재천 벼농사 학습장에서 열린 '도심 속 전통 모내기 행사'에서 어린이들이 모내기 체험을 하고 있다. 2025.06.04. sccho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04/NISI20250604_0020839738_web.jpg?rnd=20250604122906)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서울 강남구 양재천 벼농사 학습장에서 열린 '도심 속 전통 모내기 행사'에서 어린이들이 모내기 체험을 하고 있다. 2025.06.04.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5년차 귀농인구의 연평균 소득이 3300만원으로 1년 전보다 300만원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소득은 상대적으로 선방했지만 농촌 내 부업 활동 등을 통한 농외소득이 200만원 이상 급감하며 전체 소득 감소를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귀농·귀촌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2020~2024년 귀농·귀촌한 6000가구를 대상으로 지난해 9~11월 방문 면접 조사로 실시됐다.
귀농은 농촌에서 전업 농부로 일하는 경우를, 귀촌은 농업 이외의 목적으로 농촌에 내려와 거주하는 경우를 말한다.
귀농 5년차 가구의 연평균 소득은 3300만원으로 첫해(2534만원) 대비 30.2% 증가했다. 다만 전년도인 2024년 5년차 소득(3621만원)에 비하면 321만원(8.9%) 감소했다. 지난해 경작 규모는 5918㎡로 전년(7605㎡)보다 22% 감소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전체 소득 감소분(321만 원) 중 약 65%인 208만원이 농외 소득 감소에서 기인했다"며 "경작 규모가 22%나 축소되었음에도 농업 소득 감소 폭은 4%대에 그쳐, 영농 활동 자체의 효율성은 오히려 개선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사 대상의 연령이나 지역 등 표본 추출 과정에서의 샘플 특성에 따라 소득 수치가 일부 널뛸 수 있다"고 부연했다.
귀촌 5년차는 4215만원으로, 첫해(3853만원)보다 9.4% 늘었다. 귀촌 역시 전년(4154만원)보다는 소폭 감소했다.
또 귀농 5년차 가구소득은 전체 평균 농가소득(5060만원)의 65.2% 수준에 그쳤다. 반면 농업소득은 귀농가구가 1539만원으로 평균 농가(958만원)보다 60.6% 높았다.
귀농가구는 영농경력이 짧고, 경작 규모(평균 0.55㏊)가 작은 것이 전체 소득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세종=뉴시스] '2025년 귀농·귀촌 실태조사' 결과. (자료 =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2026.02.25.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2/25/NISI20260225_0002069821_web.jpg?rnd=20260225102737)
[세종=뉴시스] '2025년 귀농·귀촌 실태조사' 결과. (자료 =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2026.02.25. *재판매 및 DB 금지
귀농가구는 논벼(33.0%), 채소(22.3)를 주로 재배했는데, 작목 선택 이유는 재배 용이성(52.7%), 주변 권유(20.9%) 등으로 집계됐다.
귀농가구의 69.9%는 농업 외 경제활동을 병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 외 경제활동은 지난 2024년 41.4%에서 1년 만에 28.5%포인트(p) 증가했다.
월평균 생활비는 귀농가구가 월 173만원, 귀촌가구가 204만원으로 이주 전보다 각각 25% 안팎, 10% 이상 감소했다.
준비기간은 귀농 27.4개월, 귀촌 15.5개월이었다. 연령이 낮을수록 준비기간은 짧았지만 교육 참여율은 높았고, 영농 규모가 클수록 교육 참여율도 높게 나타났다.
귀농 유형을 살펴보면, 농촌 출신이 도시 생활 후 연고지로 돌아오는 U형이 73.0%로 가장 많았다. 반면 귀촌은 도시 출신이 농촌으로 이주하는 I형이 48.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귀농 이유는 자연환경(33.3%), 가업승계(21.7%), 농업의 비전 및 발전 가능성(13.5%) 순이었다. 귀촌은 농산업 외 직장 취업(14.3%), 자연환경(13.8%), 정서적 여유(13.3%)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대 이하 청년층의 경우 농업의 비전·발전 가능성(27.3%)이 7년 연속 1순위를 차지했다. 가업승계를 포함해 농업의 미래를 보고 귀농했다는 응답 비중도 53.4%로 50% 이상을 유지했다.
가장 필요한 정부 정책으로는 귀농의 경우, 농지·주택·일자리 정보 제공을, 귀촌은 주택 구입·임대·수리 자금 지원이라고 응답했다.
지역 주민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귀농가구의 75.5%, 귀촌가구의 54.5%가 "관계가 좋다"고 답했다. 현재 거주 지역에 계속 살겠다는 응답도 귀농 97.0%, 귀촌 86.3%로 높았다.
귀농(71.9%)과 귀촌(72.0%) 모두 10가구 중 7가구는 귀농귀촌 생활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윤원습 농식품부 농업정책관은 "귀농귀촌종합센터를 중심으로 특성에 맞춘 귀농·귀촌 교육을 충실하게 추진하고, 종합포털 '그린대로'에 보다 폭넓고 다양한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해 편의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실태조사 결과의 상세한 내용은 다음달 말부터 국가통계포털(kosi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종=뉴시스]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전경. (사진=농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02/NISI20250402_0001807821_web.jpg?rnd=20250402151908)
[세종=뉴시스]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전경. (사진=농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코스피 6,000] 국내증시 '큰손' 외국인·국민연금 향후 행보는](https://img8.yna.co.kr/photo/yna/YH/2026/02/25/PYH2026022502330001301_P4.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