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계획 승인 신청서 제출에 시민단체 "공공 가치 파괴될 것, 반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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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논란 속에 추진되는 부산 이기대 아파트 건립사업이 마지막 행정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 남구는 아이에스동서가 이기대 아파트 주택건설 사업계획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9일 밝혔다.
신청서에 따르면 아파트 규모는 25층짜리 2개 동이다.
288가구로, 높이는 최고 88.9m, 용적률은 249.37%이다.
앞서 부산시 경관·건축 소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내용과 같다.
오는 10월 착공해 2029년 9월 말 준공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남구는 관련 기관과 내부 부서 협의 등을 통해 업체가 보완해야 할 사항을 검토할 계획이다.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 확인될 경우 아이에스동서 측에 보완 지시를 내리고, 업체가 보완 지시를 이행하면 건축 허가가 내려진다.
아파트 건설을 위한 마지막 행정절차다.
남구 관계자는 "내부적으로는 절차가 남아있어 언제 승인 여부가 결정 날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시민단체는 아파트 건립 사업에 지속해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아이에스동서는 지난 2024년 이기대 아파트 건립 사업을 추진했다가 지역사회에서 난개발·자연경관 훼손 논란이 거세게 일자 사업안을 자진 철회했다.
하지만 1년 만인 지난해 기존 가구 수를 대부분 유지한 상태에서 아파트 층수와 동수를 조절한 새로운 건립안을 내면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시민단체는 부산시가 '예술문화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힌 이기대 입구에 아파트 건립을 허가하는 것은 엇박자 행정이라는 입장이다.
부산경제정의실천연대 관계자는 "아파트 건립 사업이 그대로 통과되면 주민들을 위한 공공적 가치는 파괴될 것"이라면서 "남구가 시민의 편에 서서 이기대 아파트 사업계획 신청서를 반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ready@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2월09일 09시30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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