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이스라엘 외교적 갈등 속 대사관 인력 맞추방

2 hours ago 2
[케이프타운=신화/뉴시스]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외교적 규범 위반"을 이유로 자국 주재 이스라엘 대사 대리를 추방하자 이스라엘도 보복 조치로 자국 주재 남아공 대사관의 최고위 외교관을 추방하며 맞대응했다고 30일(현지 시간) BBC가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해 8월 3일 남아공 케이프타운 해변 시포인트 지구에서 시민들이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무차별 폭격과 학살에 항의하는 침묵시위를 벌이는 모습. 2026.01.31.

[케이프타운=신화/뉴시스]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외교적 규범 위반"을 이유로  자국 주재 이스라엘 대사 대리를 추방하자 이스라엘도 보복 조치로 자국 주재 남아공 대사관의 최고위 외교관을 추방하며 맞대응했다고 30일(현지 시간) BBC가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해 8월 3일 남아공 케이프타운 해변 시포인트 지구에서 시민들이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무차별 폭격과 학살에 항의하는 침묵시위를 벌이는 모습. 2026.01.31.

사태는 남아공 외무부가 아리엘 사이드먼 이스라엘 대사 대리를 '외교적 기피인물'(페르소나 논 그라타)로 선언하고 72시간 내 출국을 요구하면서 시작됐다.

이로부터 몇 시간 후 이스라엘은 자국 주재 남아공 대사관의 최고위 외교관인 숀 에드워드 바이네벨트 공사에 대해 유사한 조치를 발표했다.

남아공은 이스라엘 정부가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을 모욕하는 글을 올리고, 이스라엘 고위 공무원들이 남아공 외무부에 통보하지 않고 방문했다고 주장했다.

양국 관계는 남아공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이 1948년 유엔 집단학살 방지 협약을 위반했다며 2024년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제소한 이후 냉랭해졌다. 이스라엘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이스라엘 정부는 BBC에 "남아공이 국제 무대에서 허위 주장을 하며 이스라엘을 공격하고 있다"며 "추후 추가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년 가자 전쟁 발발 이후 남아공이 팔레스타인을 지지하자 이스라엘은 남아공 주재 자국 대사를 본국으로 불러들인 뒤 지금까지 대사 대리 체제로 대사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스라엘 주재 남아공 대사관도 대사가 공석이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