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법무부 엡스타인 파일 추가 공개…"상당 부분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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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 토드 블랜치 미국 법무부 부장관이 30일(현지 시간) 워싱턴DC 법무부 청사에서 '엡스타인 파일' 추가 공개에 관한 기자회견을 하던 중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6.01.31.

[워싱턴=AP/뉴시스] 토드 블랜치 미국 법무부 부장관이 30일(현지 시간) 워싱턴DC 법무부 청사에서 '엡스타인 파일' 추가 공개에 관한 기자회견을 하던 중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6.01.31.

CNN, NBC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토드 블랜치 미 법무부 부장관은 이날 워싱턴DC 법무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엡스타인 관련 문건 300만 페이지와 동영상 2000점, 사진 18만 장 등 자료를 추가 공개한다"고 밝혔다.

블랜치 부장관은 공개된 파일에는 "엡스타인의 기기에서 압수한 대량의 상업용 포르노와 이미지가 포함된다"며 "이 중 일부는 엡스타인이 직접 촬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블랜치 부장관은 사진을 공개하는 과정에서 엡스타인의 옛 연인이자 공범인 길레인 맥스웰을 제외한 모든 여성의 이미지를 편집했다고 했다.

그는 "여성 이미지를 편집할 때 남성 이미지를 함께 편집하지 않을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남성은 편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블랜치 부장관은 또 공개 과정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보호하지 않았으며 파일 검토에 백악관의 관여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엡스타인 관련 수사 자료를 공개하는 과정에서 핵심 내용을 삭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포함된 사진 등 특정 기록이 누락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엡스타인과 친분이 있었지만, 엡스타인이 트럼프 소유의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직원을 유혹한 사건 이후 우정을 끊었다고 밝혔었다.

이번 파일 공개는 작년 11월 미국 의회가 엡스타인 관련 기록 공개를 의무화하는 '엡스타인 파일 투명성 법'을 제정한 것에 따른 조치다.

하지만 문서 공개 시한인 12월 19일을 한참 넘긴 이날에서야 파일들이 공개돼 투명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CNN은 "이번 공개로 사건을 둘러싼 논쟁이 해소될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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