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사 292명 "공인노무사회장, 내란옹호행동 규탄…사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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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식에 정치인·가세연 등 초청 문제 삼아…"회장단 사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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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한국공인노무사회 규탄 기자회견

[한국공인노무사회 정상화를 위한 직접행동 기자회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옥성구 기자 = 공인노무사 292명이 이완영 한국공인노무사회 회장이 취임식에 내란 옹호 세력을 초청하는 등 노무사회를 정치적 영달 기구로 전락시켰다며 사죄를 촉구했다.

노무사회 정상화를 위한 직접행동은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노무사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회장단은 공인노무사로서의 자긍심을 짓밟았다"며 "회장단은 사퇴하고 책임자를 징계하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 회장이 지난 8일 취임식에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윤상현·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등을 초청한 것을 문제 삼았다. 이 회장은 제19대·20대 국회의원 출신이다.

직접행동 측은 "노무사회는 공인노무사법에 따라 자질 향상과 품위 유지에 힘써야 한다"면서 "그런데도 노무사회는 헌법을 유린한 내란 옹호 정치인과 '사이버 렉카(악성 유튜버)'들을 공공연히 초대해 노무사들의 품위를 중대하게 손상시켰다"고 비판했다.

또한, 제34기 수습 노무사 교육에 부적절한 인사들을 초빙하려다가 수습 노무사들이 반발해 철회한 사례도 지적했다.

직접행동 측은 "단체를 대표하는 신임 회장의 이번 행보는 노무사 직역 전체의 자존심을 무너뜨리고 노동 존중을 표방하는 현 정권의 기조와도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라며 "회원들은 부끄러움을 넘어 위기감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 내란 옹호 행위에 대한 사죄 ▲ 재발 방지 대책 강구 ▲ 신임 회장단의 징계위원회 회부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노무사 292명의 규탄 연서명과 기자회견문을 회장단에 전달했다.

ok9@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1월29일 15시46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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